강민경 부친·친오빠, 사기 혐의 피소? 소속사 "확인중"
6일 한 매체는 강민경의 부친과 친오빠가 개발을 통해 땅값이 오를 것이며 그렇지 않을 경우 돈을 돌려주겠다고 약속했지만 수년째 이행하지 않아 고소를 당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의혹에 대해 강민경 소속사 웨이크원 측은 "확인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2일 투자자 박모씨 등 19명은 부산 연제경찰서에 '강민경의 부친 A씨와 친오빠 B씨가 부동산 개발 회사를 함께 운영하면서 2017년 9월경 개발 계획이 뚜렷하게 없는 경기도 파주 문지리 소재 임야를 2년 안에 개발할 것이라고 속여 총 12억원의 부동산 개발 계약을 체결했지만 지키지 않았다'는 내용이 담긴 고소장을 접수했다.
고소장에 따르면 고소인들은 부산 소재 경매학원 원장 한 모 씨를 통해 강민경 친오빠 소유로 알려진 임야를 평당 40만 원에 투자 계약했다. 고소인들은 '계약한 토지가 2년 내 주택 용지로 개발되지 않으면 원금을 2배로 상환한다'는 내용의 한씨와 강민경 친오빠의 계약서, 한 씨가 사업 설명회에서 한 "유명한 가수 아버지가 실수할 리 없다" 발언 등을 믿었다고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 하지만 해당 토지는 계약 6년이 지난 현재까지 개발이 진행되지 않았고, 한 씨는 사기 혐의로 구속됐다.
강민경 부친은 고소인 5명을 상대로 명예훼손 혐의 맞고소를 한 상태다. 강민경 부친은 "나는 그 사람들과 투자 계약을 맺은 적도 없기 때문에 물어줄 돈도 없다"는 입장이다.
이를 두고 자신을 투자자라고 밝힌 한 누리꾼은 강민경이 운영 중인 의류 브랜드 아비에무아를 통해 답변을 요구했지만 아비에무아 측은 "죄송하게도 아비에무아와 관련되지 않은 내용에 대해서는 답변 드리기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강민경의 부친은 지난 2016년에도 종교단체로부터 사기 및 횡령 혐의로 고소당한 바 있지만 무죄를 받았다.
김선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sunwoo@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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