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치 포인트 끝낸 홍성찬의 마지막 로브 샷, 데이비스컵 '핫 샷' 선정

정광호 2023. 2. 6.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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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한국시간) 보여준 한국 테니스 대역전 드라마의 여운이 채 가시지 않는다.

홍성찬의 마지막 로브 샷은 ATP(남자프로테니스)도 주목했다.

이어 ATP는 마지막 홍성찬의 매치 포인트 샷인 백핸드 로브 영상을 같이 게재했다.

도미니크 팀(오스트리아)의 백핸드, 몇몇 복식 경기들의 환상적인 샷과 더불어 마지막에 홍성찬의 로브 샷이 소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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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가 끝난 후 대표팀(사진=대한테니스협회)

5일(한국시간) 보여준 한국 테니스 대역전 드라마의 여운이 채 가시지 않는다. 한국 대표팀은 벨기에와의 2023 데이비스컵 최종본선진출권에서 종합 3승 2패로 2년 연속 파이널스 본선에 진출했다. 

첫날 에이스 권순우(당진시청)가 1단식에서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고 2단식에 나선 홍성찬(세종시청)은 벨기에의 에이스 다비드 고팡을 상대하기에 역부족이었다. 그렇게 대표팀은 2패를 당해 패색이 짙어졌고 둘째 날, 1패만 당해도 본선 진출이 무산될 위기에 놓였다. 

그러나 대표팀은 포기하지 않았고 기적을 연출했다. 

대표팀 '맏형조' 송민규(KDB산업은행)-남지성(세종시청) 페어가 세계랭킹 100단계 위였던 요란 블리겐-산더 질레 페어를 제압하고 스타트를 끊었다. 이어 권순우가 고팡과의 에이스 매치에서 승리하며 자존심을 회복했다. 승부의 행방은 최종 4단식에서 결정되었고 많은 부담감을 가진 상황에서 그동안 데이비스컵에서 활약하지 못했던 홍성찬이 마무리했다. 

무엇보다도 마지막 매치 포인트가 압권이었다. 홍성찬은 2세트 타이브레이크에서 5-0까지 앞서가다 6-4까지 추격을 당했다. 지주 베리스의 적극적인 네트 대시 압박을 견뎌낸 홍성찬은 베이스 라인에 걸치는 그림 같은 백핸드 로브 샷을 성공시키며 한국의 최종 승리를 확정 지었다. 

홍성찬의 마지막 로브 샷은 ATP(남자프로테니스)도 주목했다. ATP는 5일(현지시간) '서울에서 놀라운 일'이란 제목으로 데이비스컵 홈페이지에 실린 기사를 인용 보도했다. 

ATP는 "세계 237위 홍성찬이 결정적인 5번째 경기에서 지주 베리스를 6-3 7-6(4)로 꺾는데 침착함을 유지했으며 ATP 랭킹 122단계 위인 상대로 나라를 위해 승리를 쟁취했다"고 말했다. 

이어 ATP는 마지막 홍성찬의 매치 포인트 샷인 백핸드 로브 영상을 같이 게재했다. 

ITF(국제테니스연맹)도 대회 마지막날 최고의 샷 5개를 선정했다. 도미니크 팀(오스트리아)의 백핸드, 몇몇 복식 경기들의 환상적인 샷과 더불어 마지막에 홍성찬의 로브 샷이 소개되었다. 

홍성찬의 플레이를 본 해외 테니스 팬들은 영상을 보고 댓글로 "그가 랭킹 TOP100에 들어 내년 호주오픈에 뛰는 것을 보고 싶어" , "이것이 데이비스컵이 ATP 투어 보다 나은 이유다. 대부분 사람은 이 선수가 누구인지 모르겠지만 한국이라는 나라는 잘알고 있을 것이다"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ATP도 소개한 홍성찬의 마지막 로브 샷 

글= 정광호 기자(ghkdmlguf27@mediaw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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