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역사 초미세먼지 2027년까지 17%↓… 자갈 철로 콘크리트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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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2027년까지 지하철역 지하역사 승강장의 초미세먼지(PM2.5) 농도를 지금보다 17% 낮춘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서울과 부산 등 지어진 지 오래된 지하역사의 노후 환기설비를 개선하고, 자갈이 깔려 있는 철로를 콘크리트로 개량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지하역사 승강장 초미세먼지 자동측정기 기준으로 PM2.5 농도는 28.4㎍/㎥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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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2027년까지 지하철역 지하역사 승강장의 초미세먼지(PM2.5) 농도를 지금보다 17% 낮춘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서울과 부산 등 지어진 지 오래된 지하역사의 노후 환기설비를 개선하고, 자갈이 깔려 있는 철로를 콘크리트로 개량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환경부는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제4차 지하역사 공기질 개선대책(2023~2027년)’을 발표했다.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지하역사 승강장 초미세먼지 자동측정기 기준으로 PM2.5 농도는 28.4㎍/㎥다. 2021년 지방자치단체 오염도 검사 결과, 지하역사는 22개 다중이용시설 중 초미세먼지 농도가 가장 높았다. 지하역사는 구조상 환기가 어렵고, 지하상가 등과 연결돼 있어 유입된 오염물질을 효과적으로 처리하기 어려운 구조다.
미세먼지(PM10) 농도가 높아 수도권에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된 2022년 3월 5일과 4월 27일 지하역사 승강장의 미세먼지 농도는 외기의 2배, 대합실은 1.5배 수준이었다. 또 30년 이상 운행한 서울 1호선·4호선 오염도가 최근에 지어진 7호선이나 8호선의 지하역사보다 2배 이상 높았다.
환경부는 이번 대책을 통해 지하역사 승강장의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를 17% 저감해 2027년까지 24㎍/㎥로 낮출 계획이다. 먼저 지하철 승강장뿐 아니라 차량과 터널 등에서도 초미세먼지를 실시간으로 관측하고, 올해까지 다중이용시설 유형별 실내공기질 관리 행동 지침을 개발해 보급할 계획이다.
또 서울과 부산 등 오래된 지하역사에 효율이 떨어진 노후 환기설비와 자동세정장치·필터를 개선한다. 황사 등 외부 미세먼지가 역사 내로 유입되지 않도록 출입구에는 방풍문을 추가 설치한다. 터널 내 미세먼지가 승강장으로 유입되지 않도록 스크린도어기밀성도 높인다.
열차가 운행하는 터널에는 미세먼지를 합착하는 집진기를 설치하고, 송풍기도 개선한다. 열차가 운행할 때 발생하는 진동으로 미세먼지가 많이 발생하는 자갈도상은 콘크리트 도상으로 개량을 추진한다. 터널 내 미세먼지 제거를 위한 살수차량을 추가 도입하고, 살수 배관도 설치를 확대한다.
내년부터는 주행 중에 초미세먼지를 포집할 수 있는 ‘집진 차량’을 시범적으로 운행한다. 열차풍에 날리는 철과 자갈 가루 등 분진을 즉시 제거하는 장치를 전동차 하부에 설치해 미세먼지를 저감하는 사업도 시범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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