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장훈 "연대 농구 동기 6명, 졸업은 나 1명…솔직히 그만뒀으면"('물어보살')

▲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 장면. 제공| KBS Joy

[스포티비뉴스=유은비 기자] 연세대학교 농구 전설 서장훈이 꿈을 위해 노력하지 않는 19세 학생에게 현실 쓴소리를 전한다.

6일 방송되는 KBS Joy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 202회에서는 프로 댄서를 꿈꾸는 19세 남학생과 이모가 의뢰인으로 출연한다.

이날 이모는 조카가 프로 댄서를 꿈꾸지만, 연습은 잘 하지 않는다며 자신이나 부모가 혼을 내면 잔소리로 느끼니 답답해져 상담을 신청했다고 운을 뗀다.

이모는 "조카는 약 1년 전 댄서의 꿈을 갖게 되었고 늦게 시작한 만큼 더 열심히 연습해야 하는데 하루 종일 누워있기만 한다. 심지어 조카는 꿈을 이루기 위해 지방에서 서울로 상경해 내 집에서 숙식까지 하는 상황이지만 나는 조카의 춤추는 모습도 본 적이 없어 이제 남편 눈치도 보인다"라며 고민을 토로한다.

이모는 보살들에게 조카가 정신 차릴 수 있게 조언 좀 해 달라고 부탁하고, 서장훈은 "조카의 하루 스케줄을 보면 무엇이 되겠다는 생각이 1도 없어 보인다. 솔직히 그만뒀으면 좋겠다"며 누구보다도 냉정하게 조언한다.

다만 이어진 조카의 댄스 무대를 본 보살들은 모두 깜짝 놀라고 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장훈은 "내가 농구로 대학 입학했을 때 같이 입학한 동기는 6명이었다. 다들 천재 소리 들은 친구들이었지만 그중에 농구로 졸업한 사람은 나 한 명"이라고 현실적인 충고를 건넨다.

댄서라는 꿈을 넘어서 의뢰인이 미래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지 아낌없는 조언을 전한 보살들의 이야기가 담길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202회는 이날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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