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등에 불떨어진 김기현, 나경원에 '러브콜' 보냈는데…

원성윤 2023. 2. 6.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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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인 김기현 의원이 나경원 전 의원과 만나기 위해 휴일인 지난 5일 강원도 강릉까지 찾아간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지지율에서 2위를 기록하고 있는 김 후보가 나 전 의원에게 러브콜을 보내 지지율 반전을 시도하려는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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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원성윤 기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인 김기현 의원이 나경원 전 의원과 만나기 위해 휴일인 지난 5일 강원도 강릉까지 찾아간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지지율에서 2위를 기록하고 있는 김 후보가 나 전 의원에게 러브콜을 보내 지지율 반전을 시도하려는 것으로 관측된다.

◆ 나경원 찾아 강릉까지 찾아간 김기현…윤상현 "낯짝 있다면 그렇게 못해"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주도하는 공부모임 '새로운 미래 혁신24'(새미래). 사진 김 의원(왼쪽)과 연사로 초청된 나경원 전 의원. [사진=김기현 의원 페이스북]

조선일보 6일 보도에 따르면 김 의원이 가족여행으로 강원도 강릉에 간 나 전 의원을 만나러 갔다고 보도했다. 김 의원이 지난 3일 서울 용산구 나 전 의원 자택을 찾아간 지 이틀만이다. 김 의원은 나 의원을 만난 자리에서 "윤석열 정부가 성공하기 위해서 힘을 보태달라"는 취지로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는 나 전 의원의 불출마 요구 성명서에 이름을 올린 초선의원인 박성민, 이인선, 정동만 의원도 동행해 나 전 의원에게 양해를 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자 윤상현 의원은 이날 대구시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김 의원 행보에 대해 "저는 낯짝이 있다면 그렇게 못 갈 것 같다"며 "반윤(반윤석열) 딱지를 붙이고, 초선 의원 50명이 연판장 돌리고, 정책 사기를 친다고 나 전 의원을 몰았던 게 김 후보"라고 비판했다.

◆ 친윤계 초선 10명, 나 전 의원에게 위로의 말 전해

'친윤'계로 분류되는 박성민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시스]

윤석열 대통령과 안철수 의원의 정면 충돌이 빚어지며 당이 안팎으로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 '친윤' 그룹에서는 나 전 의원 달래기에 나서는 모양새다. 국민의힘 친윤계 초선 의원 10명이 이날 나경원 전 의원을 만나 이른바 '초선 연판장' 사태에 대해 위로의 말을 전했다.

친윤 핵심으로 분류되는 박성민·이용 의원을 비롯해 강민국·박대수·이인선·전봉민·정동만·최춘식 의원 등은 이날 오후 1시 서울 동작을 당협위원회 사무실에서 나 전 의원과 면담했다.

박성민 의원은 면담 직후 기자들과 만나 "나 전 의원 힘내시라고 위로의 말을 드리러 왔다"면서 "나 전 의원께서 당대표 불출마 선언하고 두문불출하는 모습에 너무 마음이 아팠고, 또 당이 너무 엄중한 시기에 나와서 여러가지 고민도 함께 나눴으면 하는 의미로 찾아뵀다"고 했다.

/원성윤 기자(better201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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