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탈퇴 승리, 11일 교도소 출소…버닝썬 9개 혐의 유죄 범죄자

황혜진 입력 2023. 2. 6.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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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빅뱅 출신 승리(본명 이승현)가 출소한다.

대법원은 지난해 5월 승리의 9개 혐의에 대해 모두 유죄(1년 6월 실형 선고) 판결을 내렸다.

승리는 당초 2021년 9월 16일 만기 전역 예정이었으나 유죄 및 법정 구속 판결을 받고 교도소에서 복역했다.

성범죄, 도박 등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도 자숙 끝에 활동을 재개한 연예인들이 적지 않지만 승리의 경우 전무후무 9개 혐의 유죄 판결을 받아 K팝계 더러운 파문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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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황혜진 기자]

그룹 빅뱅 출신 승리(본명 이승현)가 출소한다.

승리는 2월 11일 교도소에서 풀려난다. 2021년 8월 1심 선고에서 1년 6월 실형 선고를 받아 교도소에 수감된 지 1년 6개월 만의 출소다.

2006년 빅뱅 막내로 데뷔한 승리는 2018년 말 불거진 이른바 '버닝썬 게이트' 논란으로 2019년 3월 팀에서 탈퇴했다. 당시 소속사였던 YG엔터테인먼트 전속 계약을 종료한 데 이어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다.

승리는 사내이사로 재직 중이었던 클럽 버닝썬을 둘러싼 의혹이 연달아 불거지며 '버닝썬 게이트' 중심에 섰다. 2020년 1월 성매매, 성매매 알선, 성폭력처벌법, 특정경제범죄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횡령), 업무상 횡령, 식품위생법, 상습도박,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총 8개 혐의로 기소됐다. 군사 재판을 받던 중 특수폭행교사 의혹까지 추가했다.

대법원은 지난해 5월 승리의 9개 혐의에 대해 모두 유죄(1년 6월 실형 선고) 판결을 내렸다. 이에 승리는 전시근로역으로 편입됐다. 2020년 3월 육군으로 입대해 군사 재판을 받아왔기 때문.

병역법 시행령 제137조(현역병 등의 병역처분변경)에 따르면 1년 6개월 이상 징역 또는 금고의 실형을 선고받은 이는 전시근로역에 편입된다. 전시근로역이란 현역 또는 보충역 복무는 할 수 없지만 전시 근로 소집에 의한 군사 지원 업무는 감당할 수 있다고 결정된 사람을 의미한다.

승리는 당초 2021년 9월 16일 만기 전역 예정이었으나 유죄 및 법정 구속 판결을 받고 교도소에서 복역했다.

연예계 복귀는 불가능한 수준의 문제아다. 성범죄, 도박 등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도 자숙 끝에 활동을 재개한 연예인들이 적지 않지만 승리의 경우 전무후무 9개 혐의 유죄 판결을 받아 K팝계 더러운 파문을 일으켰다.

승리가 속했던 빅뱅은 지난해 말 뿔뿔이 흩어져 각자의 길을 걷고 있다. 리더 지드래곤만 기존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 남았다. 멤버 태양은 YG 관계회사 더블랙레이블로 이적했고, 멤버 탑과 대성은 YG와 계약을 종료해 독자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완전체로 다시 뭉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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