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가격 상승 덕…롯데렌탈 지난해 영업이익 전년비 26.1% 늘어
지난해 매출 2조7394억…전년비 13.1% 증가
롯데렌탈은 2022년 연간 실적으로 매출 2조7394억원, 누적 영업이익 3095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다. 각각 전년 대비 13.1%, 26.1% 늘어난 것이다. 또한 2022년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6898억원, 영업이익 655억원을 올렸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4%, 5.1% 증가했다. 렌터카, 중고차, 일반렌탈, 카셰어링 등 전 사업부문 매출액이 늘어났다.
실적 성장의 주요 원인은 장기렌터카의 안정적 성장과 단기렌터카, 일반렌탈의 매출 개선으로 풀이된다. 또한 전년 대비 중고차의 대당 매각가 상승도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롯데렌탈은 전기차 이용객을 위한 EV 퍼펙트 플랜 등 차별화된 서비스가 주효했다고 분석하고 있다. 롯데렌탈은 전기차 고객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전기차 방문 충전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소비자 지향적인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롯데렌탈은 단기렌터카 이용 고객이 증가함에 따라 24시간 비대면 무인 대여와 반납이 가능한 ‘스마트 키박스’ 서비스, 원하는 장소에서 대여와 반납이 가능한 ‘딜리버리 서비스’ 등의 서비스도 운영하고 있다.
롯데렌탈의 중고차 사업부문은 지속적인 수출 성장세에 힘입처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늘어났다.
롯데렌탈은 중고차 수출 플랫폼 ‘LOTTE AUTO GLOBAL’을 선보이며 중고차 수출 판매 채널을 확장했다. 해당 플랫폼은 해외 바이어를 대상으로 정찰가 판매와 실시간 중고차 입찰 시스템을 제공한다. 특히 친환경차와 SUV 중고차 수출 호조로 지난 12월 ‘3천만 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기도 했다.
일반렌탈 사업부문은 측정기, OA, 건설·유통장비 뿐 아니라 소비재와 로봇, 레저까지 전 포트폴리오 매출이 상승했다. 서빙로봇·레저·건설장비 등 신규 아이템 발굴과 육성, 대형플랜트 건설 현장 내 고소장비의 시장 점유율 증대 등이 실적을 견인했다.
롯데렌탈은 주당 900원의 현금 배당을 통해 주주 친화적 배당 정책도 펼칠 예정이다. 해당 사안은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최종 확정된다.
롯데렌탈 관계자는 “향후 성장 가능성이 큰 모빌리티 분야의 선도적인 기업으로 자리잡기 위해 기존 역량과 융합된 비전 이행으로 성장세를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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