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안철수, 尹대통령 힘빠지게 하는 행태 더 없어야”

신선민 2023. 2. 6. 16:1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당권 주자인 김기현 의원은 경쟁 후보인 안철수 의원을 겨냥해 "대통령을 도와주겠다고 말씀하시며 오히려 대통령에게 부담을 주고 대통령 힘이 빠지게 하는, 국정운영의 동력에 차질이 되는 행태는 더는 없었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자신의 후원회장인 신평 변호사의 '안철수 후보 당 대표시 윤석열 대통령 탈당' 언급에 대해서는 "우리 선대본부 입장도, 저 김기현 후보의 입장도 아닌 개인적인 입장일 뿐"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당권 주자인 김기현 의원은 경쟁 후보인 안철수 의원을 겨냥해 "대통령을 도와주겠다고 말씀하시며 오히려 대통령에게 부담을 주고 대통령 힘이 빠지게 하는, 국정운영의 동력에 차질이 되는 행태는 더는 없었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김 후보는 오늘(6일) 인천 연수구 당원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실이 안 후보에게 유례없이 강한 메시지를 내놓은 데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습니다.

김 후보는 또 "저는 '윤심(尹心·윤석열 대통령의 의중)팔이'한 적도, 윤심 후보라고 말한 적도 없다"며 "오히려 자꾸 윤심팔이니 윤심후보니 하며 참칭하는 모습으로 쓸데없는 분란이 생기고 있다. 그런 언행을 자제해달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대선이나 총선을 염두에 두지 않고 자기 정치를 통해 선전하는 데 빠지면 안 된다"며 "당을 이끌겠다는 사람은 자기 정치보다도 공동체 정치를 더 소중하게 여겼으면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어제(5일) 당 대표 경선에 불출마한 나경원 전 원내대표를 강릉에서 만난 것과 관련해선 "많은 얘기를 나누고 있고, 평상시에 늘 우호적, 동지적 관계를 유지했기 때문에 앞으로도 그런 동지적 관계를 잘 이끌어갈 수 있는 동반자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자신의 후원회장인 신평 변호사의 '안철수 후보 당 대표시 윤석열 대통령 탈당' 언급에 대해서는 "우리 선대본부 입장도, 저 김기현 후보의 입장도 아닌 개인적인 입장일 뿐"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 "安, '불법 파업' 언론노조 지지…당 대표 자격 없어"

김기현 후보는 SNS에서도 안철수 후보에 대한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김 후보는 "안 후보는 지난 2017년 KBS 노조를 방문해 경영진 퇴진을 요구하는 불법 파업을 지지했고, 언론노조 측의 '파업 응원' 요구에 대해 '국회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을 잘하겠다'고 화답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2012년 3월에는 김재철 사장에 반대하는 언론노조 MBC 본부 측에 불법 파업 지지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며 "이후엔 김재철 사장 해임을 요구하며 불법 파업 중이던 언론노조 MBC 본부를 잇달아 방문해 지지를 표명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후보는 "광우병 허위 선동, 천안함 선동, 특정 이념 정파에 경도된 보도행태 등 언론노조의 노골적인 반(反) 대한민국 보도 사례는 셀 수 없을 정도"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안철수 후보의 친(親) 언론노조 행적은 반드시 해명이 필요하다. 그의 정체성에 직결되는 사안이기 때문"이라고 적었습니다.

이어 "만약 입장 표명에 주저하거나 회피로 일관한다면, 안철수 후보의 전당대회 후보직 사퇴를 요구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습니다.

김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이 발의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소추안에 대해서도 찬반 입장을 밝히라고 안 후보에게 요구했습니다.

김 후보는 SNS에서 "안 후보는 여전히 이 장관이 사퇴해야 한다고 생각하느냐. 탄핵소추안이 국회 본회의에 상정될 때 찬성표와 반대표 어느 쪽을 택할 것인가"라고 물은 뒤, "국민의힘 당대표가 되겠다고 도전하신 분이 모호한 입장은 그만하셨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안 후보가 '이태원 참사' 직후 이 장관의 자진사퇴를 요구해온 점을 파고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대법원은 김 후보가 불법 파업이라고 했던 2012년 MBC직원들의 파업에 대해 "파업 목적의 정당성이 인정된다"며 지난해 12월 업무방해 혐의에 대해 무죄를 확정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https://news.kbs.co.kr/special/danuri/2022/intro.html

신선민 기자 (freshmin@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