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경회의' 류삼영 "참석자 보복 인사, 경찰 길들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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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행정안전부 경찰국 설치에 반대하는 전국 경찰서장 회의(총경 회의)를 주도한 류삼영 총경이 최근 경찰청의 참석자 보복 인사 논란을 놓고 '경찰 길들이기'라고 비판했다.
류 총경은 6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경찰기념공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총경 인사는 보복·경찰 길들이기 인사"라며 "경찰서장 회의에 참석한 총경 가운데 징계·교육을 받거나 퇴직을 준비 중인 사람을 제외하면 40여명 전원에 문책 인사를 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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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근 경찰청장 "종합 판단 결과…소신 인사"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지난해 행정안전부 경찰국 설치에 반대하는 전국 경찰서장 회의(총경 회의)를 주도한 류삼영 총경이 최근 경찰청의 참석자 보복 인사 논란을 놓고 '경찰 길들이기'라고 비판했다.
류 총경은 6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경찰기념공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총경 인사는 보복·경찰 길들이기 인사"라며 "경찰서장 회의에 참석한 총경 가운데 징계·교육을 받거나 퇴직을 준비 중인 사람을 제외하면 40여명 전원에 문책 인사를 했다"라고 밝혔다.
앞서 경찰청은 지난 2일 총경급 457명의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총경 회의 참석자는 하위 계급인 경정급이 맡았던 시도경찰청 112상황실이나 경찰교육기관 등으로 발령됐다. 일부는 6개월 만에 단기 인사가 단행됐다. 이에 일각에서는 보복성 인사라고 비판한다.
류 총경은 "이번 인사는 정권에 맞서고 말을 듣지 않으면 이렇게 치욕을 당할 것이라는 메시지를 준 것"이라며 "경찰청장 소신대로 했다면, 인사권을 남용한 것이고, 외풍이 불고 상부의 압력이 있었다면 권력 남용"이라고 말했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보복 인사 논란을 놓고 이날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역량 자질은 기본이고, 공직관과 책임의식, 대내외 평가, 세평 등을 오랜 기간 종합해 심사숙고한 결과"라며 "소신껏 한 인사"라고 해명했다.
류 총경은 총경 회의를 주도해 지난해 12월8일 경찰청 중앙징계위원회에서 정직 3개월을 받았다.
bel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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