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자도서 제주까지 17분' 닥터헬기로 80대 낙상환자 이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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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아다니는 응급실'로 불리는 닥터헬기가 추자도 80대 낙상환자를 한 시간도 안돼 제주도 종합병원까지 이송했다.
강동원 제주도 도민안전건강실장은 "닥터헬기가 한라산뿐만 아니라 추자도에서 발생한 응급환자까지 신속하고 안전하게 이송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도내 어디에서든 응급환자의 골든타임 확보와 응급의료 접근성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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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1) 오현지 기자 = '날아다니는 응급실'로 불리는 닥터헬기가 추자도 80대 낙상환자를 한 시간도 안돼 제주도 종합병원까지 이송했다.
6일 제주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2분쯤 제주시 추자면 주민 A씨(89)가 낙상사고로 움직이지 못한다는 추자보건지소 신고가 소방에 접수됐다.
출동 요청을 받은 닥터헬기는 오전 9시23분 한라병원을 이륙해 14분 만인 오전 9시37분에 추자도에 착륙했다.
A씨를 태운 의료진은 환자 혈압 등을 지속적으로 확인했고, 헬기는 9시43분 추자도를 이륙해 17분 만인 오전 10시에 한라병원에 도착했다. A씨는 병원에서 대퇴골절 진단을 받고 입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지난해 12월 1일 제주에 도입된 닥터헬기 3호 환자다. 닥터헬기는 지난달 8일 한라산 윗세오름에서 가슴통증을 호소한 등산객을 이송한 데 이어 같은달 11일에는 한라산 백록담을 등반하다 무릎 부상을 입은 환자를 응급실까지 안전하게 이송했다.
제주 닥터헬기는 제주권역 거점응급의료센터인 제주한라병원에 배치돼 1년 365일 내내 일출부터 일몰까지 운영한다. 이송대상은 중증외상환자 또는 심뇌혈관질환자 등 중증응급환자다.
강동원 제주도 도민안전건강실장은 "닥터헬기가 한라산뿐만 아니라 추자도에서 발생한 응급환자까지 신속하고 안전하게 이송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도내 어디에서든 응급환자의 골든타임 확보와 응급의료 접근성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oho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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