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섭 장관, '천공 관저 답사 의혹'에 "그런 사실 없다"(종합)

하종민 기자 2023. 2. 6.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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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의 용산 이전 과정에서 역술인 '천공'이 국방부 영내 육군 서울사무소를 방문했다는 의혹을 육군이 재차 부인했다.

이종섭 국방장관은 6일 오후 국회에서 진행된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천공이 육군총장 공관을 방문했던) 그런 사실이 없다고 본인들이 밝혔다"고 말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대정부질의에서 '한남동 육군총장 공관과 국방부 영내 육군 서울사무소 공관에 김용현 경호처장과 A국회의원, 천공이 방문했었다'고 질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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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경호처장 등 당사자들이 사실 아니라고 밝혀"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이종섭 국방부장관이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03회국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3.02.06. amin2@newsis.com

[서울=뉴시스] 하종민 기자 = 대통령실의 용산 이전 과정에서 역술인 '천공'이 국방부 영내 육군 서울사무소를 방문했다는 의혹을 육군이 재차 부인했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도 '해당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적극 해명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종섭 국방장관은 6일 오후 국회에서 진행된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천공이 육군총장 공관을 방문했던) 그런 사실이 없다고 본인들이 밝혔다"고 말했다.

앞서 부승찬 전 국방부 대변인은 본인의 저서 '권력과 안보-문재인 정부 국방비사와 천공 의혹'에서 당시 남영신 육군참모총장으로부터 '천공이 대통령직인수위 관계자들과 함께 한남동 육군총장 공관을 방문했다'는 말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당시 대통직인수위 관계자로는 김용현 대통령경호처장이 거론되고 있으며, 이 외에도 윤 대통령의 측근으로 분류됐던 A의원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대정부질의에서 '한남동 육군총장 공관과 국방부 영내 육군 서울사무소 공관에 김용현 경호처장과 A국회의원, 천공이 방문했었다'고 질의했다.

이에 대해 이 장관은 "그 내용에 나오는 관련자들이 전부 다 사실로 인정하지 않은 내용"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최순실 국정농단과 비슷하다'는 지적에 대해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배석진 육군 서울공보팀장은 이날 오전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지난주 문자 공지를 통해서 사실이 아님을 밝힌 바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김종대 전 정의당 의원이 육군총장 지휘라인을 통해 추가 확인했다'는 질의에 대해서도 "현시점에서 추가적으로 드릴 말씀은 없다"고 설명했다.

또 김 전 의원의 '국방부 내 목격자를 확보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국방부는 "그 부분에 대해서는 지금 육군과 대통령실에서 사실이 아닌 것으로 입장을 발표한 것으로 알고 있다. 또, 고발이 이루어진 것으로 알고 있다. 아마 그 이후에 필요한 과정을 거쳐서 사실관계가 확인되리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을 하루 앞둔 9일 오전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관저로 사용하게 될 서울 용산구 외교부 공관이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2.05.09. scchoo@newsis.com

앞서 김 전 의원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부사관과 육군 참모총장 사이에, 지휘 라인에 있는 사람이죠. 그래서 이 사람한테 많은 이야기를 들었는데 지금 그거는 기록으로 남겨놓지 않았기 때문에, 그게 전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그게 바로 구두로 된 전언이다. 거기서 상당히 디테일한 사항들을 많이 이야기를 듣고 확신하게 됐다. 차종이라든가 왔던 인원들, 이런 어떤 디테일한 내용들이다. 그런데 이런 내용에 관해서는 지금 밝히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지금까지 놓쳤던 것은 자꾸 육군본부에서만 증언자를 찾았는데, 그런데 국방부에도 있다는 것"이라며 "육군 참모총장의 서울 집무실은 국방부 영내에 위치하고 있다. 그러니까 공관의 특성상 육군보다는 국방부에서 이 사정을 아는 사람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는데, 제가 그런 사람이 존재한다는 것까지는 확인을 하고 제보 내용도 확인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hahah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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