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이상민에 "탄핵되면 집에 가셔야 한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6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을 향해 "72시간 후면 집에 가셔야 된다. 집에 가서 뭐하실 생각이냐"고 물었다.
민주당과 정의당, 기본소득당 등 야3당이 이 장관의 탄핵소추안을 발의해 국회에 보고한 것에 대해 장관의 심정을 물은 것이다.
정 의원은 또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이 설치한 서울광장 분향소를 강제 철거하겠다고 예고한 서울시를 강하게 비판하면서 "장관이 손 쓸 생각이 없느냐"고 질문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6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을 향해 "72시간 후면 집에 가셔야 된다. 집에 가서 뭐하실 생각이냐"고 물었다.
정 의원은 이날 열린 국회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탄핵소추안이 국회에 제출됐는 데 어떤 심정인가"라며 이같이 질문을 던졌다.
민주당과 정의당, 기본소득당 등 야3당이 이 장관의 탄핵소추안을 발의해 국회에 보고한 것에 대해 장관의 심정을 물은 것이다. 탄핵소추안은 국회 본회의에 보고된 후 72시간 내 표결이 이뤄지는데, 가결되면 이 장관은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까지 직무를 수행할 수 없다.
이 장관은 "나중에 좀 정리가 되면 그 때 자세한 말씀을 드리겠다"고 답했다.
정 의원은 이어 "그 동안 장관 스스로 평가하기에 잘했다고 생각하느냐"고 따졌고, 이 장관은 "제 스스로 평가하기는 좀 성급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정 의원은 또 "지금 멍하냐"고 물었고, 이 장관은 "아니 그렇지 않다"고 받아쳤다.
정 의원은 재차 "기분 좋냐"고 이 장관에게 물었고, 이에 이 장관은 "그렇진 않다"고 했다. 한 번 더 "기분이 안 좋냐"고 되묻자 "그렇지도 않다"고 맞받았다.
그러면서 "탄핵소추안이 가결될 경우를 가정해 이 장관에게 질문했고, 이에 이 장관은 "그럴 말씀에 대한 답변을 드리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반박했다.
정 의원은 또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이 설치한 서울광장 분향소를 강제 철거하겠다고 예고한 서울시를 강하게 비판하면서 "장관이 손 쓸 생각이 없느냐"고 질문했다.
이 장관은 "손을 쓴다는 게 어떤 말이냐"고 재차 묻고는 "(집행 중지 등은) 서울시 권한이기에 제가 서울시에 대해 뭐라고 답변하기는 좀 그런 것 같다"고 말했다.김세희기자 saehee0127@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난 떳떳하다” 조국 딸 조민, 인스타그램 폭발적 반응…20일 만 2만 팔로워 ‘훌쩍’
- 침묵 깬 조국 딸 조민, 김어준 방송서 작심 발언 “저도 ‘정치적 의견’ 있지만…”
- "성폭행한 친오빠와 한집에 살고 있다"…가해자 지목된 20대 또 무죄
- "나 여자예요" 선언만 하면 끝…핀란드 트랜스젠더 `천국`됐네
- 삼단봉 휘둘러 동거남 살해한 30대女…항소심도 징역 25년
- 주택 종부세 납세자 66%·세액 70% `뚝`
- 전기차 대신 뜬 `HEV 삼국지`
- 벌써 3조… 현대·포스코만 튀는 `정비수주`
- 미래에셋·삼성 약진… 체면 구긴 리테일 강자 키움
- 5월 수출 두 자릿수 증가… 체감경기 `싸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