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서도 2m급 풍선 우리 영공으로 넘어와…군 “기상관측용”

구현모 2023. 2. 6.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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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찰풍선의 미국 영공 진입해 파장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북한에서 날린 것으로 추정되는 풍선도 한때 우리 영공을 넘어온 것으로 확인됐다.

군 관계자는 이날 진행된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 측에서 평가한 중국 풍선의 고도와 우리 군의 대공 감시능력 등을 고려할 때 우리 영공을 통과하지 않은 것으로 지금 현재 판단하고 있다"며 "해당 시기에 우리 공군 레이더에 포착된 항적도 없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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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찰풍선의 미국 영공 진입해 파장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북한에서 날린 것으로 추정되는 풍선도 한때 우리 영공을 넘어온 것으로 확인됐다.

6일 군 당국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6시 30분쯤 경기도 연천 최전방 지역 일대에서 약 2m 크기의 풍선이 식별되어 조치했다. 이 풍선은 우리 군 열상감시장비(TOD)에 의해 식별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서프사이드 비치 해안 영공에서 진행된 중국 '정찰풍선' 격추 작전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해당 풍선은 관측병이 TOD 장비로 식별이 가능한 고도로 저공비행하고 있었고 군은 즉시 합참에 상황보고를 했다. 이후 풍선은 동부전선 전방부대에서도 관측되다가 수 시간이 지난 뒤 동해로 빠져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합참에서는 해당 풍선은 기상관측위성으로 대공 혐의점은 없다고 판단해 대공 상황 감시 강화 지침만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군 관계자는 “과거에도 종종 북한의 기상관측 위성이 발견되곤 했고 종종 관측되는 일이라 아주 이례적인 상황은 아니다”며 “현재로써는 특이사항이 없어 상황이 종료됐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미국에 의해 격추된 중국의 정찰풍선은 우리 영공을 진입하진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군 관계자는 이날 진행된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 측에서 평가한 중국 풍선의 고도와 우리 군의 대공 감시능력 등을 고려할 때 우리 영공을 통과하지 않은 것으로 지금 현재 판단하고 있다”며 “해당 시기에 우리 공군 레이더에 포착된 항적도 없었다”고 밝혔다.

구현모 기자 li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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