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타2' 가고 '타이타닉' 온다…제임스 카메론 감독 저력 계속
'아바타: 물의 길' 제임스 카메론이 자신의 또 다른 작품 '타이타닉'으로 흥행 배턴을 이어 받는다.
영화 '아바타: 물의 길(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더 퍼스트 슬램덩크(이노우에 다케히코 감독)'에게 1위를 내준 모습이다.
하지만 8일 개봉을 앞둔 '타이타닉'으로 다시금 저력을 이어갈 전망이다. 1998년에 개봉했던 '타이타닉'은 25주년을 기념해 4K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재개봉한다. 이 역시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작품이다. 영화는 세계 최고의 유람선 타이타닉호에서 피어난 '잭(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과 '로즈(케이트 윈슬렛)'의 운명적인 사랑과 예상치 못한 비극을 그리며 개봉 당시 전 세계 역대 흥행 1위를 기록한 작품이다.
다시 돌아온 '타이타닉'에 대한 관심은 이미 뜨겁다. 마치 '아바타: 물의 길' 개봉 전과 다른듯 비슷한 모습이다. 6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타이타닉'은 이날 오후 기준 31.1%의 높은 수치로 전체 예매율 1위를 기록했다. 2위로 밀려난 '더 퍼스트 슬램덩크'의 예매율 18.5%와도 차이가 크다.
또 '아바타: 물의 길' 때와 같이 이번에도 특수관의 티켓팅이 이미 치열한 상황. '타이타닉' 마니아들 사이에서는 '이 영화를 안 본 사람이 부럽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말이 나올 정도로 명작으로 꼽힌다. 특히 이미 본 관객 뿐 아니라 '타이타닉'에 생소한 'MZ세대'들의 호기심도 자극하고 있다. '아바타'를 만든 감독의 과거 명작이라는 것만으로도 기대감을 이끈다. 하지만 '타이타닉' 역시 '아바타: 물의 길'과 마찬가지로 195분의 긴 러닝타임이 장벽으로 꼽히기도.
'기록의 사나이'인 제임스 카메론에게 '타이타닉' 역시 '아바타' 못지 않게 뜻 깊은 작품이다. 글로벌 흥행 순위 1위 '아바타', 3위 '타이타닉', 4위 '아바타: 물의 길'의 기록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바타: 물의 길'이 주춤하자 이제는 '타이타닉'의 시간이 다가왔다. 사실상 15일 개봉할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페이튼 리드 감독)'가 오기 전 반짝 일주일 흥행을 노려야 하는 상황이지만, '타이타닉'이 여전한 흥행 저력을 뽐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선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sunwoo@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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