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뒤 비행기로 갈 흑산도...한화진 장관 "철새 서식지 보전 면밀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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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6일 정부세종청사 인근 식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흑산공항 건설과 관련한 환경성 논란에 대해 "환경영향평가 협의가 요청되면 철새 서식지 보전 등 검토를 면밀하게 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한 장관은 오늘(6일) 환경부 출입 기자단 오찬 간담회에서 최근 환경부 국립공원위원회의 흑산공항 예정 부지 국립공원 해제 결정에 대한 취재진 질문에 "(건설 사업을) 시행하기로 결정된 것이 아니다"라며 "환경성에 대한 논란이 있을 수 있다. 최대한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충분히 듣겠다"라며 이렇게 밝혔습니다.
앞서 환경부 국립공원위원회는 지난달 31일 흑산공항 건설에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공항 예정 부지를 국립공원에서 해제하기로 했습니다.
흑산공항은 지난 2011년 제4차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 계획 발표 후 원래 2020년 개항을 목표로 건설이 추진됐습니다.
하지만 환경단체가 철새 서식지 및 환경 훼손 등의 우려가 있다고 반발하며 2016년부터 국립공원위원회 심의 과정에서 환경성·경제성·안전성 문제에 대한 위원 간 이견으로 난관에 봉착했습니다.
이런 와중에 흑산공항 건설이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 이행계획에 포함되고 전남도, 신안군, 신안군민들이 흑산공항 건설을 적극적으로 주장하면서 환경부 등 정부 분위기가 흑산공항 건설에 호의적으로 변했습니다.
전남도는 실시설계와 연내 착공 등이 순조롭게 이뤄지면 흑산공항이 오는 2026년 완공·개항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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