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검·경, 오늘부터 대공 합동수사단 운영

노은지 2023. 2. 6.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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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관계자들이 지난달 18일 오후 민노총 서울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후 압수품 상자를 들고 나가고 있다. (사진 = 뉴스1)


국가정보원과 경찰청, 검찰청이 참여하는 대공 합동수사단이 출범했습니다.

국정원은 경찰청, 검찰청과 함께 오늘(6일)부터 올해 12월 31일까지 대공 합동수사단을 상설 운영하며 국가보안법 위반 사건을 함께 내사 및 수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합동수사단은 국정원법 개정에 따라 내년부터 국정원의 대공수사권이 폐지되고 경찰청이 대공수사를 전담하게 됨에 따라 수사 기법을 공유하기 위해 만들어진 조직입니다.

국정원 본청에 사무실을 두고 운영되며 수사단장은 국정원 국장급이 맡고 경찰과 검찰에서 인력이 파견돼 50여 명 규모로 운영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공 합동수사단 출범 계획은 지난달 13일 채널A 보도로 처음 알려진 바 있습니다. 최근 정부와 여권 내에서는 대공수사권을 국정원에 존치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어 향후 합수단을 통한 국정원의 대공 수사 지원이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윤석열 대통령도 지난달 26일 국민의힘 지도부와의 오찬에서 대공수사에 대해 "해외 수사와 연결돼 있기 때문에 국내 경찰이 전담하는 부분에 대해 살펴봐야 할 여지가 있다"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노은지 기자 roh@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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