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규 전북도의원 "소수직렬 배려 부족…승진인사 개선하라"

6일 박정규 전북도의원(왼쪽)이 업무보고에서 황철호 자치행정국장에게 질의를 하고 있다.2023.2.6/뉴스1

(전북=뉴스1) 김동규 기자 = 박정규 전북도의원(임실)이 “소수직렬에 대한 배려가 부족하다며, 행정직 위주의 승진인사를 즉각 개선하라”고 주문했다.

박 의원은 6일 자치행정국 소관 업무보고에서 “2023년 상반기 팀장급 승진인사를 보면 총 23명의 승진자 중 52%에 해당하는 12명이 행정직이다”며 “사회복지직의 경우 한명의 승진자도 없는 등 행정직과 타 직렬과의 형평성과 공정성에 있어 많이 어긋나는 인사다”고 지적했다.

그는 “직렬별 승진소요 연수도 행정직과 타직렬 간 2년 이상 차이가 난다”며 “사업부서 직원들은 대규모 국책사업 공모, 재해재난 시 비상근무 투입을 비롯해 감사의 대상이 되는 부담을 안고 업무에 임하고 있고, 많은 성과를 내고 있다. 하지만 입사년도 3~4년 행정직 후배들에게도 승진 기회에 뒤쳐져 업무의 의욕을 상실하는 직원들이 상당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부 행정직 공무원들의 경우 타 직렬에 비해 아직까지 우월의식을 갖고 있는 경우도 종종 있는 것 같다”며 “직렬별 상황이 조금씩 다른 것은 이해하지만 소수직렬에 대한 더 많은 배려와 함께 복수직렬의 승진의 경우 반드시 소수직렬을 염두하고 인사에 반영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kdg206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