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항암제 공장 EU 인증 획득

이창훈 기자(lee.changhoon@mk.co.kr) 2023. 2. 6. 15:51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예산공장 항암주사제 생산시설에 적용
4만평 부지에 2019년 준공
보령 예산캠퍼스 항암제 생산시설 [사진 = 보령]
보령이 유럽의약품청(EMA)으로부터 ‘우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EU-GMP)’ 인증을 받았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인증은 예산공장 내 항암주사제 생산시설에 적용되며, 독일 함부르크 주정부 산하기관이 심사했다.

유럽의약품청이 인증하는 EU-GMP는 미국 식품의약품청(FDA)의 cGMP 인증과 함께 세계에서 가장 까다로운 기준으로 꼽힌다. 국내 생산시설에 대해 EU-GMP 인증을 획득한 기업은 보령 외에 삼양바이오팜(세포독성 항암주사제), 휴젤(보톨리눔 톡신) 등이 있다.

보령의 예산 공장은 4만3900평 부지에 2019년 준공됐으며, 항암제 외 타 의약품 생산시설도 갖추고 있다. 항암주사제의 경우 현재 연간 600만 바이알(Vial, 주사제 유리병 단위) 생산이 가능하며 향후 5배 이상 생산능력을 확대할 수 있다.

박경숙 보령 생산품질부문장은 “EU-GMP 인증으로 보령의 제조 경쟁력이 세계적인 수준임을 인정받았다”며 “예산 캠퍼스가 보령의 글로벌 진출 도약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 말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