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종, SM 전 직원에 이메일 "이수만, 꼭 필요한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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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김민종이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창업자 이수만이 프로듀싱 일선에서 물러난 데 대한 우려 목소리를 냈다.
6일 가요계에 따르면 김민종은 전날 이수만 퇴진에 대한 견해를 담은 이메일을 SM 전 직원에게 보냈다.
아울러 김민종은 SM에는 아직 이수만의 프로듀싱이 꼭 필요하며 사측이 이수만에 대해 예우를 갖출 필요가 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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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가요계에 따르면 김민종은 전날 이수만 퇴진에 대한 견해를 담은 이메일을 SM 전 직원에게 보냈다. 김민종은 2000년대 중반부터 SM에서 활동을 이어왔고 한때 SM 자회사 SM C&C 사외이사를 맡기도 했다. 평소 이수만과 가깝게 지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민종은 이번 이메일 통해 사측이 충분한 논의 과정을 거치지 않고 독단적인 의사 결정으로 이수만과의 작별을 고했다면서 불만을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김민종은 SM에는 아직 이수만의 프로듀싱이 꼭 필요하며 사측이 이수만에 대해 예우를 갖출 필요가 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수만의 개인 회사 라이크 기획과 SM 간의 프로듀싱 계약 기간이 지난해 12월 31일부로 조기 종료됐다. SM 주주인 행동주의펀드 얼라인이 SM이 최대 주주이자 총괄 프로듀서인 이수만의 개인 회사 라이크 기획에 과도한 용역비용을 지불해 주주가치가 훼손되고 있다면서 개선을 요구하고 나선 게 계기가 됐다. 끝내 SM은 얼라인 측의 요구사항을 받아들였고 이에 ‘이수만 원맨 체제’가 막을 내리게 됐다.
이와 관련해 SM 이성수, 탁영준 공동대표는 지난 3일 유튜브에 게재한 영상을 통해 이수만이 없는 ‘SM 3.0’ 시대를 열겠다고 공표했다. 이를 통해 이성수, 탁영준 공동대표는 5개의 제작센터와 사내외 레이블 운영을 통한 멀티 프로듀싱 체제 구축과 퍼블리싱 전문 자회사 설립 등을 약속했다. 그러면서 두 사람은 “이수만 창업자의 뜻을 계승 발전시키며 ‘SM 3.0’ 시대를 활짝 열겠다”고 강조했다.
이 가운데 김민종이 전 직원에게 메일을 보내 공개적으로 사측 결정을 비판하고 나서면서 SM 내부 분위기는 뒤숭숭해진 모양새다.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서 SM 직원들로 추정되는 일부 이용자들은 ‘혼란스러운 시기에 분란을 조장하지 말라’며 김민종을 향해 비판 목소리를 내고 있기도 하다. 이에 대해 SM은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김현식 (ssi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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