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어린이집 찾은 이주호 “유보통합으로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만들 것”

세종=손덕호 기자 입력 2023. 2. 6. 15:48 수정 2023. 2. 6.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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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유보통합(유아 교육·보육 통합)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6일 "유보통합은 단순히 기관 간의 획일적, 일률적 통합이 아니라 질 높은 영유아 교육·돌봄 체제를 만드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부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송파위례유치원과 위례아이숲어린이집을 연이어 방문한 자리에서 "어느 기관이든 가정에서 아이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여건부터 만들어가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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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차원 저출산 대책 등과 연계”
유치원·어린이집 업계 참석자,
교사 자격·양성 체계 개편에 현장 의견 반영 요청

정부가 유보통합(유아 교육·보육 통합)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6일 “유보통합은 단순히 기관 간의 획일적, 일률적 통합이 아니라 질 높은 영유아 교육·돌봄 체제를 만드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6일 오전 서울 송파구 위례신도시 내 송파 위례 유치원을 찾아 수업 중인 어린이들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 부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송파위례유치원과 위례아이숲어린이집을 연이어 방문한 자리에서 “어느 기관이든 가정에서 아이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여건부터 만들어가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부총리는 “당장이라도 아이들의 공정한 출발을 위해 아동 간 발달 격차로까지 이어질 수 있는 기관 간 격차를 해소하는 데 관계 기관과 협력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이어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든다는 시대적 소명을 책임 있게 분담하고, 지역 차원 저출산 대책 등과 연계할 수 있도록 지자체 지원도 협력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했다.

정부는 교육부, 보건복지부로 나뉜 유아교육·보육 관리체계를 2025년부터 교육부·교육청으로 통합하겠다는 유보통합 추진방안을 발표했다. 기존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새로운 통합기관으로 전환되고, 새 명칭도 부여된다. 그러나 나뉘어져 있는 교사 양성 체계를 통합하고, 유치원과 어린이집 교사의 처우 문제 등 풀기 어려운 현안이 많다.

이 부총리는 “구체적인 통합의 모습은 학부모가 안심할 수 있고 기관 운영의 자율성과 다양성이 보장되는 원칙 하에서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어 “유보통합은 결코 정부의 노력만으로 이루어질 수 없다”며 “현장 선생님, 학부모님 등 여러분들과 함께 지혜를 모아 해결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6일 오전 서울 송파구 위례신도시 내 위례아이숲어린이집을 찾아 어린이들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송파위례유치원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유치원 업계 참석자들은 “교사 자격·양성 체계 개편에 현장 의견이 고려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위례아이숲어린이집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어린이집 업계 참석자들은 “보육시간 단축과 업무시간 확보를 위한 인력지원 등 보육교사의 근로 요건을 개선해달라”고 요청했다. 교사 자격·양성체계 개편, 처우를 지속적으로 논의해달라는 요청도 있었다.

이 부총리는 “교사 자격과 양성 체계 개편을 하더라도, 자격과 신분은 별개로 국·공립 교사의 교육공무원으로서의 신분에는 변동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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