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풀리자 소비자 피해 기승, 주의보 발령"

박문수 2023. 2. 6.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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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이천(투어2000)의 일방적 여행 계약 해제 통보로 인한 소비자피해가 증가하고 있다.

소비자원은 해당업체와의 신규계약을 자제하는 등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소비자원은 소비자피해의 확산이 우려가 있는만큼 영업 정상화가 이루어질 때까지 계약을 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타 여행사를 통한 계약 시에도 계약 체결 전에 판매자가 신뢰할 수 있는 사업자인지 확인해야 한다"며 "현금보다 가급적 신용카드를 이용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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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원 "투어2000에서 여행계약 자제 당부"
투어2000은 계약해제를 통보한 1월31일 이후에도 여전히 온라인 홈페이지를 통한 여행예약과 결제가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소비자원은 소비자피해의 확산이 우려가 있는만큼 영업 정상화가 이루어질 때까지 계약을 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화면은 투어2000 홈페이지 갈무리.

지난 1월31일 오후 6시 40분경 투어이천은 여행계약을 체결한 소비자들에게 “사정으로 인해 모든 여행상품의 행사진행이 어려워 부득이하게 일괄 취소 처리가 진행될 예정” 이라며 “결제한 모든 금액은 빠른 시일 내에 환불 처리를 진행할 예정”이라는 안내 문자를 보내 일방적인 계약해제를 통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이후 환급 절차 등에 대한 사업자의 명확한 추가 설명이 없어 소비자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한국소비자원 제공
[파이낸셜뉴스] 투어이천(투어2000)의 일방적 여행 계약 해제 통보로 인한 소비자피해가 증가하고 있다. 소비자원은 해당업체와의 신규계약을 자제하는 등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6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2022년 투어2000 관련 소비자 상담이 총 104건이었다. 투어2000이 계약해제를 통보한 시점인 2023년 1월31일 이후부터 지난 2일까지 단 3일간 총 63건이 접수됐다. 상담 내용은 계약해제에 따른 대금 환급 약속이 지켜지지 않고, 업체와 연락이 두절 됐다는 내용이 주를 이뤘다.

투어2000은 계약해제를 통보한 1월31일 이후에도 여전히 온라인 홈페이지를 통한 여행예약과 결제가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소비자원은 소비자피해의 확산이 우려가 있는만큼 영업 정상화가 이루어질 때까지 계약을 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또 기존 계약으로 인해 피해를 본 소비자들은 1372소비자상담센터로 문의하여 대응 방법을 안내받을 것을 권고했다. 소비자원은 신용카드로 결제했다면 즉시 카드사에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타 여행사를 통한 계약 시에도 계약 체결 전에 판매자가 신뢰할 수 있는 사업자인지 확인해야 한다"며 "현금보다 가급적 신용카드를 이용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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