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45.6%, 김기현 37.2%… 與지지층 양자대결 조사 [넥스트리서치]
친윤(친윤석열)계로부터 공격받고 있는 안철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여권 지지층을 대상으로 한 다자대결과 양자대결 모두에서 경쟁 상대인 김기현 후보를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6일 나왔다. 국민의힘은 이번 전당대회에서 당원 100% 투표로 지도부를 선출한다.
매일경제신문·MBN이 넥스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2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3명(응답률 15.7%, 국민의힘 지지층 31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다.
국민의힘 지지층을 대상으로 한 당대표 적합도(다자대결시)에서 안철수 후보는 36.0%, 이어 김기현 후보 25.4%, 황교안 후보 5.0%, 조경태 후보 2.3%, 천하람 후보 2.1%, 윤상현 후보 0.3% 순으로 나타났다. ‘그 외 인물’은 3.6%, ‘지지후보 없음’은 17.2%, ‘모름·무응답’은 7.8%로 조사됐다.
국민의힘 전당대회는 1차 본 경선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1·2위가 결선투표를 한다.
안철수 후보와 김기현 후보의 가상 양자대결 역시 안 후보가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철수 후보는 45.6%, 김기현 후보는 37.2%의 지지율로 조사됐다. ‘그 외 인물’은 3.6%, ‘지지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10.0%, ‘모름·무응답’은 3.5%로 나타났다.
양자대결 결과를 지역별로 분석해보면 김기현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텃밭인 광주·전라 지역에서만 안철수 후보에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전라 지역에서 김기현 후보는 64.6%, 안철수 후보는 35.4%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외 서울에서는 안철수 후보가 47.9%, 김기현 후보가 40.6%로 나타났고 인천·경기에선 안철수 후보가 41.2%, 김기현 후보가 38.9%로 조사됐다. 국민의힘 텃밭인 대구·경북에서도 안철수 후보 47.7%, 김기현 후보 36.3%로 조사됐고,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도 안철수 후보가 47.4%, 김기현 후보 36.3%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는 2월 4일부터 5일까지 2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휴대전화 가상번호·유선전화 RDD 방식, 성,연령대,지역별 비례할당 무작위 추출)를 실시한 결과다. 표본수는 1013명(응답률 15.7%, 국민의힘 지지층 313명),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이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독거 어르신들 삼계탕 드세요”
- 폐지 줍는 노인 1만4000명
- 내년 최저임금 1.5%만 올라도 1만원 넘는다
- 경계석 부딪힌 전기차 불타올라 운전자 숨져
- 마산 ‘가고파’ 축제에, 야권 “박정희 지지자의 詩 제목 넣지 말라”
- ‘SM 인수 시세조종 의혹’ 카카오 김범수 검찰 첫 출석
- 정부 “병원, 15일까지 전공의 결원 미확정땐 내년 정원 줄이겠다”
- 부동산 경기 침체·주택공급지표 부진… 스마트 건설 '모듈러 공법'으로 해결한다
- 나·윤 “문자 답했어야” 한 “다 밝히면 위험” 원, 언급 안해
- “1번 이철규·2번 조정훈… 무인도에 누구와?” 묻자 韓 “1 택하면 2 따라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