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빙에 1위 내준 웨이브, 살길은 해외 진출… K콘텐츠 앞세워 북미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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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과 지상파 연합군이 주도하는 국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웨이브가 K콘텐츠를 앞세워 해외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내 OTT 업계 관계자는 "웨이브는 지상파 콘텐츠를 선호하는 30대 이상 이용자가 선호하는 플랫폼으로, 이들은 한번 가입하면 장시간 이용하는 소비 패턴을 보이는 경향이 짙다"라며 "기존 서비스에 경쟁력 있는 오리지널 콘텐츠를 추가할 경우 이용자층을 넓혀 수익성과 이용자 수 늘리기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을 것이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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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특수에도 정체, 접점 늘리고 북미 공략
1인당 평균 시간 앞서, 충성도 높다는 의미
오리지널 콘텐츠로 ‘수익성·이용자’ 개선 총력

SK텔레콤과 지상파 연합군이 주도하는 국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웨이브가 K콘텐츠를 앞세워 해외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포화 상태에 접어든 국내 시장을 넘어 해외로 눈을 돌려 수익성과 적자 구조를 개선하겠다는 전략이다.
6일 빅데이터 플랫폼 업체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웨이브의 최근 6개월(지난해 8월~지난 1월) 평균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iOS+안드로이드)는 418만명이다. 이는 같은 기간 티빙(439만명)과 비교해 20만명(약 5%) 적은 숫자다.
웨이브는 지난해 8월까지 국내 OTT 1위 자리를 지켰다. 지상파가 제공하는 드라마·예능을 한 번에 볼 수 있다는 차별화를 앞세워 이용자들을 사로잡았다. 그러나 티빙이 시즌을 흡수합병하면서 지난해 9월 1위 자리를 티빙에 내줬다.

웨이브는 오리지널 콘텐츠를 앞세워 반격에 나섰지만 연말 특수를 제대로 누리지 못했고, 이용자 수 늘리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반면 티빙은 캐나다체크인, 술꾼도시여자들, 환승연애 등 오리지널 콘텐츠가 인기를 끌면서 이용자 수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시즌과의 합병을 마무리한 티빙은 지난달 국내 OTT 가운데 처음으로 월간 활성 이용자 수 500만명(515만563명)을 넘어서기도 했다.
웨이브는 티빙과의 경쟁에서 살아남는 동시에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국내 이용자와의 접점을 확대하고, 해외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지난해 9월 웨이브는 현대차그룹과 자동차에 탑재되는 OTT 콘텐츠 협약을 체결했다. 자율주행차가 보급되고 자동차용 엔터테인먼트 수요가 늘어날 경우 차에서 OTT를 시청하는 경우가 많아지는 협약을 통해 콘텐츠 노출을 늘리겠다는 것이다.
지난해 12월에는 북미에서 활동하는 콘텐츠 플랫폼 코코와를 인수하기도 했다. 코코와는 지상파 연합이 지난 2016년 설립한 코리아콘텐츠플랫폼(KCP)의 북미 OTT 브랜드다. 웨이브는 코코와 인수를 통해 지상파 콘텐츠를 넘어 오리지널 콘텐츠도 해외에 공급한다는 전략이다. 동시에 해외 OTT 플랫폼에 B2B(기업 간 거래) 형태로 콘텐츠를 공급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웨이브는 월간 활성 이용자 수에서는 티빙에 1위 자리를 내줬지만 1인당 평균 사용 시간에서는 티빙과 넷플릭스 등을 앞선다. 최근 6개월 웨이브의 1인당 평균 사용 시간은 각각 649분으로 492분을 기록한 티빙을 압도한다. 전체 이용자 수는 티빙보다 적지만 이용자 충성도에서는 티빙을 앞선다는 의미다.
업계는 웨이브가 특정 콘텐츠의 인기 여부에 따라 이용자 수가 증감을 반복하는 경쟁사와 달리 지상파 콘텐츠를 선호하는 충성도 높은 이용자를 확보한 만큼 오리지널 콘텐츠를 확대할 경우 이용자 수와 수익성을 모두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국내 OTT 업계 관계자는 “웨이브는 지상파 콘텐츠를 선호하는 30대 이상 이용자가 선호하는 플랫폼으로, 이들은 한번 가입하면 장시간 이용하는 소비 패턴을 보이는 경향이 짙다”라며 “기존 서비스에 경쟁력 있는 오리지널 콘텐츠를 추가할 경우 이용자층을 넓혀 수익성과 이용자 수 늘리기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을 것이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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