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시의회 갈등 물꼬틀까?…공무원노조-시의회 현안 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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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진행중인 고양시와 시의회 간 갈등 국면 해소를 위해 시 공무원노조와 시의회 운영위원회가 손을 맞잡았다.
노조와 운영위원회는 간담회에서 △공무원의 발목을 잡는 조직개편안을 우선적 처리 △시민들과 공무원들의 알권리 충족을 위한 상임위 생방송 송출 △상호존중문화 정착과 갑질 근절을 위한 고양시의회 윤리위원회 구성 △지속되는 시-시의회의 정치적 갈등 완화를 위한 여야·정 협의체 구성 등에 대해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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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 "노조 의견 각 상임위 전달…협의 노력"
[고양=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여전히 진행중인 고양시와 시의회 간 갈등 국면 해소를 위해 시 공무원노조와 시의회 운영위원회가 손을 맞잡았다.
경기 고양특례시공무원노동조합은 지난 3일 노조사무실에서 문재호 고양시의회 운영위원장 등 위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시의회와 시 공무원 간 상호존중 문화정착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고 6일 밝혔다.
노조와 운영위원회는 간담회에서 △공무원의 발목을 잡는 조직개편안을 우선적 처리 △시민들과 공무원들의 알권리 충족을 위한 상임위 생방송 송출 △상호존중문화 정착과 갑질 근절을 위한 고양시의회 윤리위원회 구성 △지속되는 시-시의회의 정치적 갈등 완화를 위한 여야·정 협의체 구성 등에 대해 논의했다.
문재호 위원장은 “현재 시의회와 집행부간 강대 강 힘겨루기로 애꿎은 공무원들만 피해를 보는 것을 알고 있다”며 “운영위원회는 각 상임위원회에 노조와 논의한 사항을 전달하고 의회에서 전향적으로 협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장혜진 노조위원장은 “시가 추진하는 조직개편은 하위직들의 전보와 휴·복직자 정원조정 및 소수직렬의 인사적체 해소 등 행정조직의 불합리한 개선을 담고 있다”며 “시의회는 이번 조직개편안을 시장과 집행부에 두지 말고 고양시 행정조직의 하위직에 놓고 봐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고양시공무원노조는 지난달 시의회가 시 집행부의 업무추진비를 삭감하고 조직개편을 부결함에 따라 의회를 상대로 한 규탄대회를 여는 등 반발했다. 아울러 노조는 이날 시의회 운영위원회와 간담회를 계기로 시의회를 규탄하는 현수막과 성명 등을 철거하기로 했다.
정재훈 (hoon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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