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운오리서 백조로?’…스타벅스, 中시장 회복 기대감 커진다

유재희 2023. 2. 6.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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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SBUX)가 중국시장 부진 여파 등으로 시장 기대에 못 미친 2023회계연도 1분기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중국 시장이 회복 초입 국면에 진입한 만큼 '매수' 전략이 필요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6일 신한투자증권의 심지현 애널리스트는 보고서를 통해 "스타벅스 중국 지역의 동일매장 매출 성장률이 12월 -42%에서 1월 -15%로 개선되는 등 회복 초입에 들어섰다는 신호가 관찰되고 있다"며 "2분기까지는 부정적인 영향이 지속되겠지만 3분기부터 중국 시장 회복이 두드러지게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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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학개미 리포트]
신한證 “중국 시장 회복 초입”
3분기부터 회복 본격화 기대...“스타벅스 사라”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스타벅스(SBUX)가 중국시장 부진 여파 등으로 시장 기대에 못 미친 2023회계연도 1분기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중국 시장이 회복 초입 국면에 진입한 만큼 ‘매수’ 전략이 필요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6일 신한투자증권의 심지현 애널리스트는 보고서를 통해 “스타벅스 중국 지역의 동일매장 매출 성장률이 12월 -42%에서 1월 -15%로 개선되는 등 회복 초입에 들어섰다는 신호가 관찰되고 있다”며 “2분기까지는 부정적인 영향이 지속되겠지만 3분기부터 중국 시장 회복이 두드러지게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어려운 상황에서도 중국 신규 매장 확장이 이어지고 있고, 중국은 모두 직영점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회복시 효과가 극대화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스타벅스가 지난 2일(현지시간) 장마감 후 공개한 1분기 실적을 보면 매출액은 전년대비 8.2% 증가한 87억1000만달러,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0.75달러로 시장 예상치 각각 87억8000만달러, 0.77달러에 못 미쳤다.

동일매장매출 역시 5% 성장에 그쳐 예상치 6.9%에 미달했다. 1인당 평균 판매 가격은 7% 상승해 거래 감소(2%)를 상쇄했다.

지역별로 보면 미국은 10%(예상치 7.6%) 증가했고 글로벌은 13% 감소했다. 중국 외 글로벌은 두자릿수대 성장률을 기록했지만 중국이 29% 감소한 여파다.

매장 수는 분기말 기준 3만6170개(직영매장 51%, 라이센스 49%)로 이번 분기에만 459개의 신규 점포가 오픈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에서만 69개 늘어났다.

심지현 애널리스트는 스타벅스의 주주환원 정책에도 주목했다. 그는 “하워드 슐츠가 임시 복귀한 이후 자사주 매입이 재개됐다”며 “2025회계연도 말까지 배당 및 자사주 매입으로 약 200억달러를 주주들에게 환원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 스타벅스는 하워드 슐츠 복귀 후 2억달러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스타벅스 창업자이자 과거 20여년간 스타벅스를 이끌었던 하워드 슐츠는 지난해 3월 임시 CEO로 복귀했다. 오는 4월 신임 CEO 취임 후 이사회 고문으로 자리를 옮길 예정이다.

유재희 (jhyoo76@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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