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PO 다렌 탕 사무총장 방한…지식재산 한국 역할 논의

김창희 기자 2023. 2. 6.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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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은 7일부터 11일까지 다렌 탕(Daren Tang) 세계지식재산기구(WIPO) 사무총장이 공식 방한한다고 6일 밝혔다.

특허청에 따르면 탕 사무총장은 방한 기간 중 이인실 특허청장, 기업 및 경제계 등 주요 인사와의 면담을 통해 지식재산을 활용한 한국의 발전경험과 혁신생태계를 체험하고 심해지는 선진국과 개도국 간 지식재산 격차 해소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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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재산 국제질서 총괄 국제기구 수장
특허청·세계지식재산기구 간 협력 강화
다렌 탕 세계지식재산기구 사무총장.

대전=김창희 기자

특허청은 7일부터 11일까지 다렌 탕(Daren Tang) 세계지식재산기구(WIPO) 사무총장이 공식 방한한다고 6일 밝혔다.

특허청에 따르면 탕 사무총장은 방한 기간 중 이인실 특허청장, 기업 및 경제계 등 주요 인사와의 면담을 통해 지식재산을 활용한 한국의 발전경험과 혁신생태계를 체험하고 심해지는 선진국과 개도국 간 지식재산 격차 해소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WIPO는 지식재산관련 26개 국제조약을 관장하고 회원국들과 새로운 국제규범을 형성하며 지식재산을 통해 지속가능한 발전목표(SDGs)를 이행하는 UN 전문기구다.

또 국제특허출원(PCT), 국제상표출원(마드리드) 등 지재권 분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삼성전자, LG전자 등 우리기업들은 PCT 서비스를 전 세계에서 4번째로 많이 이용하고 있어 WIPO 내 우리나라의 위상이 매우 높다.

탕 사무총장은 평소 ‘한국은 혁신과 창의의 발전소’라면 우리나라의 혁신생태계를 직접 경험하기를 희망, 올해 첫 해외순방국으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탕 사무총장은 한국에서 국제특허출원(PCT)과 국제상표출원(마드리드) 서비스의 주요고객인 LG전자와 아모레퍼시픽을 방문하고 대한변리사회 및 한국지식재산협회(KINPA) 등 WIPO 서비스 이용고객들의 목소리를 청취한 뒤 발전방향을 모색할 방침이다.

국제지식재산보호컨퍼런스와 혁신중소기업 간담회에도 참석해 기업성장을 위한 지식재산 역할에 대해 공유하며 국가지식재산위원회 등 지재권 유관기관과 회의를 통해 지식재산 금융(IP 금융) 등 한국의 우수 혁신환경을 확인한다.

특히 이인실 특허청장과 양자회담을 갖고 한국신탁기금을 활용한 개도국의 역량 강화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30년에 걸친 한국의 발명교육 경험과 노하우를 개도국에 본격 전파하기 위한 향후 계획 등을 논의한다. 특허청은 개도국 지원 경험을 적극 활용하여 UAE, 사우디 등 중동에 특허심사를 대행하고 지식재산전략 수립과 발명교육 지원에 나서는 등 국제사회에 지식재산 행정 한류를 전파키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인실 특허청장은 "복합위기 극복을 위한 지식재산의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에 혁신의 산물인 지식재산을 총괄하는 국제기구 수장이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것은 의미가 있다"며 "이를 계기로 우리나라 수출증대와 혁신기업 육성에 유리한 국제 지식재산 환경을 조성하고 지식재산 글로벌 중추국가로 역할을 한층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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