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협회 차기 회장 선출 절차 돌입…후임은?

함지현 2023. 2. 6.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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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계를 대표하는 주요 협회들이 차기 회장 선임을 위한 준비과정에 속속 돌입하고 있다.

이미 차기 회장이 정해지거나 후보군이 추려진 곳도 있지만 중소기업중앙회와 벤처기업협회는 아직 후보자로 등록한 인물이 없어 현 회장들의 연임 여부가 관심을 끈다.

김분희 회장이 임기를 마치고 떠나는 한국여성벤처협회의 차기 회장은 윤미옥 수석부회장(지아이이앤에스 대표이사)이 맡기로 정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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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중앙회·벤처기업협회 등 차기 회장 선출 절차 돌입
후보 등록 중이지만 신청無…김기문·강삼권 연임여부 관심
VC協, 내일 이사회서 후보 선정…여벤협은 윤미옥 체제로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중소·벤처기업계를 대표하는 주요 협회들이 차기 회장 선임을 위한 준비과정에 속속 돌입하고 있다. 이미 차기 회장이 정해지거나 후보군이 추려진 곳도 있지만 중소기업중앙회와 벤처기업협회는 아직 후보자로 등록한 인물이 없어 현 회장들의 연임 여부가 관심을 끈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왼쪽)과 강삼권 벤처기업협회 회장(사진=이데일리DB)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중기중앙회는 이날부터 이틀간 차기 회장 후보자 접수를 실시한다. 이후 8일부터 선거 직전일인 27일까지 공식 선거 운동을 펼친 뒤 28일 총회에서 차기 회장을 선출한다.

중기중앙회 회원사 중 투표권이 있는 정회원사는 약 640곳이다. 이 중 장기 회비 미납 등으로 인해 권리 제한을 받은 곳을 제외한 580여곳이 최종적인 투표권을 행사하게 된다.

관심은 김기문 회장의 연임 여부다. 중기중앙회장은 한 차례만 연임이 가능하지만 중임 횟수는 제한이 없다. 김 회장은 지난 23·24대 회장을 지냈고 2019년 26대 회장에 다시 올라 임기를 수행 중이라 27대 회장을 맡는 데 문제는 없다. 업계에서도 이렇다 할 경쟁자를 꼽지 않는 분위기다.

벤처기업협회는 지난달 26일부터 실시한 후보 접수를 오는 8일 마무리한다. 이후 회장 추천 위원회, 이사회 등의 과정을 거쳐 결정한 뒤 24일로 예정된 정기 총회에서 공표할 계획이다.

다만 현재까지 회장직을 신청한 후보는 없다. 이틀의 시간이 남아 예단은 어렵지만 강삼권 회장의 연임 가능성도 남아있다.

만약 강 회장이 자리에서 물러날 경우 협회의 수석부회장 중 한 명이 추대 형식으로 올라갈 수도 있다. 현재 김선오 금성볼트공업 대표이사, 범진규 드림시큐리티 대표이사, 성상엽 인텔리안테크놀로지스 대표이사 등이 수석부회장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한국벤처캐피탈협회(VC협회)는 오는 7일 이사회를 열고 최종 후보자를 결정한다. 앞서 지성배 회장의 후임 협회장 공개모집을 진행한 결과 윤건수 DSC인베스트먼트 대표와 김대영 케이넷투자파트너스 대표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사회에서는 두 후보자 중 한 명으로 추릴지, 아니면 정기총회에서 최종 후보를 낙점할지를 결정할 계획이다. VC협회는 오는 17일 정기총회를 열고 차기 회장 선임 및 이취임까지 함께 실시할 예정이다.

김분희 회장이 임기를 마치고 떠나는 한국여성벤처협회의 차기 회장은 윤미옥 수석부회장(지아이이앤에스 대표이사)이 맡기로 정해졌다. 오는 22일 정기총회 인준을 거치면 2년의 임기를 시작하게 된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중소기업을 위한 다양한 제도들이 주목을 받고 있고, 벤처투자 시장은 얼어붙어 함께 해법을 찾아야 하는 중차대한 시기”라며 “앞으로 임기를 시작하게 될 회장들이 정부 부처에 업계의 목소리를 제대로 대변하고 단체 간 적극적인 소통에도 나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함지현 (hamz@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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