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균 440회→2천 회 이상’ 공공수어 통역 확대한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부가 2027년까지 전국에 4곳뿐인 한국수어교육원을 17곳으로 늘리고, 공공수어 통역을 연 2천 회 이상 실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늘(6일)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제2차 한국수어발전기본계획'을 발표하고, 전국 5만 2천여 명으로 추산되는 수어 인구의 정보·문화 접근성 향상에 힘쓰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2027년까지 전국에 4곳뿐인 한국수어교육원을 17곳으로 늘리고, 공공수어 통역을 연 2천 회 이상 실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늘(6일)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제2차 한국수어발전기본계획’을 발표하고, 전국 5만 2천여 명으로 추산되는 수어 인구의 정보·문화 접근성 향상에 힘쓰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2017년까지 한국수어교육원과 한국수어교원 양성기관을 각각 전국 17곳으로 늘리고, 수어 교원도 2급에서 1급 교원으로 승급할 수 있도록 관련 제도를 손볼 예정입니다.
또 지금까지 국가가 개발한 한국수어 교재는 성인용 문법서 한 권에 그치는 점을 보완하기 위해, 농인의 자녀와 형제, 농아동·학생 등도 어릴 때부터 수어를 배울 수 있도록 맞춤형 교육과정과 교재를 개발하기로 했습니다.
이어, 그동안 정부 정책 발표 때에만 지원했던 공공수어 통역을 앞으로는 공공기관과 문화예술기관 발표에도 확대해, 연평균 440회에 그쳤던 통역 횟수를 2027년까지 연평균 2천 회 이상으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해마다 10곳씩 국내 박물관과 미술관의 전시 정보 등을 담은 수어해설 영상을 제작하고, 이러한 공공수어 통역에 필요한 표준 지침을 개발하는 등 통역의 양과 질을 함께 개선해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지상파 방송별로 고르지 못한 수어통역 품질을 높이기 위해 장애인방송 품질 평가체계도 마련됩니다.
인공지능을 활용한 자동 통역 기술 개발, 한국수어 4천 개 규모의 ‘한국수어-한국어 사전’ 편찬 등 비농인과의 소통을 위한 정보화 사업도 추진합니다.
강푸른 기자 (strongblue@kbs.co.kr)
Copyright © K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법원, ‘이태원 분향소’ 접근금지 기각…“애도 장소 아냐”
- [단독] “북한 2m급 풍선, 한때 우리 영공 넘어와 TOD 포착”
- [창+/르포] 눈 치우는 우크라이나 소년들…KBS취재진 삽을 들다
- [현장영상] 부산 앞바다에서 검은 연기 치솟아…송정 구덕포항 인근 어선 화재
- ‘아무 이유 없이 돌로 내리쳐’…묻지마 폭행 20대 구속
- ‘아빠라고 불러’ 그루밍 성범죄 혐의 전직 교사, 기소 의견 송치
- 육군 하사, 병사에 전동 드릴로 가혹 행위…군 “엄정 처리”
- ‘특가 판매’ 육회 먹고 배탈·구토 증상…식약처, 현장조사
- “표준운임제 도입…지입전문회사 시장 퇴출”
- LG유플러스 잇단 ‘사이버 공격’…정부 특별조사 실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