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재선 전 서울중앙지검 3차장, 이정수 전 지검장과 다시 ‘한솥밥’

전형민 기자(bromin@mk.co.kr) 2023. 2. 6.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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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 지검장이 연 중앙N남부법률사무소行
한때 尹사단 거론되다 조국 사태 후 멀어져
서울중앙지검 <자료=연합뉴스>
진재선(사법연수원 30기) 전 대구고검 검사가 이정수 변호사(26기)와 다시 한솥밥을 먹게 됐다. 진 전 검사는 이 변호사가 서울중앙지검장을 지내던 시절에 3차장 검사였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날 의원면직 처리된 진 전 검사는 이 변호사가 대표로 있는 ‘중앙N남부법률사무소’에서 변호사로 활동할 계획이다.

중앙N남부법률사무소는 이 전 지검장이 지난해 8월 퇴임 후 박상진(29기)·윤석범(35기) 변호사와 함께 개소했다.

이 전 검사장과 진 검사는 문재인 정부 말기 중앙지검에서 한솥밥을 먹은 사이다.

지난해 5월 단행된 검찰 인사에서 이 전 지검장은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진 검사는 대구고검으로 각각 인사발령됐다.

진 전 검사는 검사 부임 이후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장, 법무부 형사기획과장·검찰과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과거 윤석열 대통령이 이끌던 ‘국가정보원 댓글 수사팀’의 일원으로, 한때 ‘윤석열 사단’으로 불렸다.

국정원 댓글 수사 이후 대전지검 등에서 근무하다가 전 정부 출범 이후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장을 맡는 등 당시 서울중앙지검장으로 발탁됐던 윤 대통령과 함께 전진 배치됐다.

하지만 ‘조국 사태’ 이후 법무부와 검찰의 충돌 당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을 보좌하면서 윤 대통령과 멀어졌고, 한동훈 법무부 장관 취임 후 인사에 의해 대구고검 검사로 자리를 옮겼다.

지난달 법무부에 사의를 표명, 6일자 인사로 퇴임했다.

진 전 검사는 “검찰에서의 경험을 잘 살려 변호사로서 억울한 사람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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