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2관왕…쇼트트랙 대표팀, 5차 월드컵 '종합 1위'

최형규 2023. 2. 6.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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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2023 ISU 쇼트트랙 월드컵 5차 대회 2관왕에 오른 쇼트트랙 대표팀 박지원. 사진=연합뉴스.


독일 드레스덴에서 열린 2022-2023 ISU 쇼트트랙 월드컵 5차 대회에서 박지원(서울시청)이 남자 1,500m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대회 2관왕에 올랐습니다.

박지원은 우리 시간으로 6일에 열린 남자 1,500m 2차 레이스 결승에서 2분 18초263을 기록, 네덜란드의 싱키 크네흐트(2분18초274)와 라트비아의 레이니스 베르진스(2분18초631)를 제치고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박지원은 이번 시즌 월드컵 랭킹 총점 868점을 얻어 시즌 월드컵 종합 랭킹 1위를 유지했습니다.

같은 날 열린 여자 1,500m 2차 레이스 결승에서는 김길리(서현고)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함께 출전한 심석희(서울시청)는 동메달을 차지하며 김길리와 함께 시상대에 올라섰습니다.

여자 500m 종목에서는 최민정(성남시청)이 3위를 차지했고, 여자계주 3,000m 결승에서는 최민정, 김길리, 김건희(단국대), 심석희 조가 세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해 동메달을 따냈습니다.

이로써 우리 대표팀은 이번 5차 월드컵 대회에서 금메달 5개, 은메달 1개, 동메달 4개를 차지하며 네덜란드와 중국을 제치고 종합 순위 1위로 대회를 마무리했습니다.

월드컵 6차 대회는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네덜란드 도르드레흐트에서 열립니다.

[ 최형규 기자 choibro@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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