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워치 5에 1년치 통신비 드려요"… 불 붙은 갤S23 `마케팅 전쟁`
삼성, 버즈 할인·기기 반납 보상
SKT, VVIP 호텔 체험권 증정
LG유플러스, 닌텐도스위치 제공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야심작 '갤럭시S23' 공식 출시를 앞두고 마케팅전이 시작됐다.
삼성전자와 이동통신사들은 저장 용량을 늘려주고 최대 용량의 울트라 모델을 사전 구매하면 '갤럭시워치5'를 증정하는 등 각종 혜택을 선보인다. 삼성전자가 갤럭시S23 시리즈 판매를 전작 대비 10% 이상 늘리겠다고 밝힌 가운데 출시 초기부터 인기몰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 '갤럭시S23' 시리즈 사전판매 돌입 = 삼성전자와 이동통신 3사는 7일부터 13일까지 갤럭시S23 사전판매에 돌입한다. 국내 공식 출시는 17일이다. 사전 구매하면 14일부터 제품을 사용할 수 있다.
갤럭시S23 시리즈는 각각 6.1인치, 6.6인치, 6.8인치의 △갤럭시S23 △갤럭시S23 플러스 △갤럭시S22 울트라 3종으로 구성됐다. 특히 S펜을 장착한 갤럭시S23 울트라 모델은 갤럭시 노트를 계승했고, 갤럭시 모델 최초로 2억 화소 카메라를 탑재했다. 출고가는 갤럭시S23 115만5000~127만6000원, 갤럭시S23 플러스 135만3000~147만4000원, 갤럭시S23 울트라 159만9400~196만2400원이다.
사전 판매는 전국 삼성 디지털프라자와 이동통신 오프라인 매장을 비롯해 삼성닷컴, 이동통신사 온라인몰, 11번가·쿠팡 등 오픈마켓에서 한다. 7일 0시에는 삼성닷컴, 11번가, G마켓, CJ온스타일에서 라이브 커머스 방송도 한다.
삼성전자는 서울 성수, 홍대 등에서 갤럭시S23 시리즈 기능을 체험하는 클러스터형 스튜디오도 운영한다.
◇저장용량 늘려주고 '갤워치5' 증정 = 삼성전자는 사전판매 흥행을 위해 파격적인 구매 혜택을 제공한다. 저장용량을 늘려주는 혜택이 대표적이다. 사전 판매 기간 갤럭시S23 256GB(기가바이트) 모델을 구매하면 저장용량 두 배인 512GB 모델로 업그레이드해 받을 수 있다. 12만원 가량 혜택을 보는 셈이다. 또 스마트홈 허브인 '스마트싱스 스테이션'을 무료로 제공하고, '갤럭시 버즈2 프로'와 버즈 케이스 랜덤 1종을 9만9000원에 살 수 있는 쿠폰을 제공한다.
갤럭시S23 울트라 1TB(테라바이트) 모델 사전 구매자에게는 '갤럭시 워치5' 44㎜ 블루투스 모델도 증정한다. 중고폰 보상 프로그램인 '트레이드인' 행사도 7일부터 내달 31일까지 진행한다. 갤S23 시리즈 구매 후 기존에 사용하던 스마트폰을 반납하면 최대 15만원을 추가 보상한다.
◇1년치 통신요금부터 명품까지, 이통 3사 혜택 '풍성' = 이동통신 3사도 풍성한 혜택을 선보인다. SK텔레콤은 '키스 투 갤럭시' 프로모션을 열고 추첨을 통해 호텔 VVIP 1일 체험, 한샘 바우처 300만원권, 듀오 커플 매칭 체험기회 등을 제공한다. SK텔레콤 가입연수 3년 이상 고객이나 기존 갤럭시S 시리즈 이용자가 갤S23을 개통하면, 추첨을 통해 삼성전자 '갤럭시 북3 360', 120만원 상당의 SK텔레콤 1년치 통신요금 혜택을 제공한다.
KT는 사전 판매 기간 내 혜택에 응모한 고객 대상으로 지니뮤직 3개월 이용권과 '지니 울트라 콘서트' 초대권을 추첨 후 제공한다. 온라인몰에서 구매할 경우에는 맞춤형 커머스 '마들랜' 인기 상품 5종을 선착순으로 신청할 수 있다. '온가족 KT 프로모션'을 통해 이달 중 갤S23을 개통하고 가족이 추가 개통하면 영화예매권 4장을 선착순으로 제공한다. 추첨을 통해 이강인 사인 유니폼과 국가 대표 A매치 티켓 2세트로 구성된 '이강인 가족 패키지'도 준다.
LG유플러스는 '와이낫 유플 위크 위드 갤럭시S23' 이벤트를 연다. 사전예약 후 매장에 방문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숙박권, 갤럭시 버즈2 프로, 삼성 정품 고속 충전기 등을 제공한다. 공식 온라인몰에서도 사전예약 고객 대상으로 보테가 베네타 카세트백, 샤넬 스니커즈, 닌텐도스위치, 레고 페라리 F40 등을 준다. 사전예약 고객을 대상으로 FPS(1인칭 슈팅) 게임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대회도 연다.
김나인기자 silkni@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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