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병캠프’ 이상진 “발리 가는 줄 알고 60만 원 쇼핑했는데 軍 재입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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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상진이 제작진에게 속아 쇼핑을 했던 일화를 전했다.
2월 6일 서울 마포구 한 호텔에서 진행된 ENA 새 예능 '신병캠프' 제작발표회에서 배우들이 발리 여행이 아닌 재입대를 하게 된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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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글 박정민 기자/사진 표명중 기자]
배우 이상진이 제작진에게 속아 쇼핑을 했던 일화를 전했다.
2월 6일 서울 마포구 한 호텔에서 진행된 ENA 새 예능 ‘신병캠프’ 제작발표회에서 배우들이 발리 여행이 아닌 재입대를 하게 된 소감을 전했다.
차영남은 "발리로 포상 휴가를 보내준다고 했을 때 '우리를?'이라는 반응이 처음이었다. 발리까지 과한데, 너무 좋은 대접을 해주는 게 아닌가 생각했다. 대신 '고생을 할 수도 있다. 뭘 찍고 올 수도 있다'고 하셔서 그럴 수 있다고 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배우들끼리 밥 먹으면서 많은 생각을 했다. 오지로 가서 캠핑을 하는 건 아닌지, 국내에 있는 부대에 재입소를 할 수 있다는 상상까지 했지만 아니길 바라는 마음으로 갔는데 결국 철원에 도착했다. 우리가 생각한 최악의 시나리오가 펼쳐졌지만 감당하자고 생각했다"며 "짐을 쌀 때도 따뜻한 옷을 챙길까 했다. 패딩을 벗고 내릴까 입고 내릴까 엄청 고민했다. 내리니까 영하의 철원이었다"고 밝혔다.
이상진은 "당시 발리가 우기였다. 우기니까 오래 걸어야 한다는 생각도 있었고, 텐트를 치고 야영할 수도 있다는 상상의 나래를 펼치면서 쇼핑만 60만 원을 했다. 우기에 맞춰서 가방도 샀는데 모두 내 옷방에 잘 모셔져 있다. 전날 워터프루프 선크림도 좋은 거 샀는데 그건 요긴하게 썼다"고 웃었다.
이어 "물론 진짜 군대가 더 힘들었다. 저희는 밥은 맛있어서 잘 버텼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뉴스엔 박정민 odult@/표명중 acep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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