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로된 군 리얼리티"…'신병캠프' 장동민→남태우, 재입대 완료 [종합]

임시령 기자 입력 2023. 2. 6.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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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병캠프 / 사진=티브이데일리 송선미 기자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신병즈' 8명이 군예능으로 뭉쳤다. 진성성과 리얼리티로 무장한 '신병캠프'가 새로운 군예능 대통합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6일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ENA 오리지널 새 예능 '신병캠프'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자리에는 MC 김일중, 민진기 감독, 문태주 CP를 비롯해 장동민, 최영재, 차영남, 이충구, 남태우, 전승훈, 이상진, 김현규가 참석했다.

'신병캠프'는 웹 애니메이션 장삐쭈의 '신병'을 원작으로 한 화제의 드라마 '신병'의 예능 스핀오프이자 레전드 군대 콘텐츠의 세계관을 통합하는 군예능 대통합 프로젝트다.

◆ 누구나 공감 가능한 군 통합 新예능

인기 애니메이션 장삐쭈의 '신병'을 원작으로 둔 드라마 '신병'이 예능으로 탄생했다. '신병캠프'는 군예능 '강철부대', 가짜사나이', '푸른거탑'을 잇는 프로젝트를 예고했다.

문태주CP는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된 이유에 대해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이후에 '신병' 드라마를 방송했는데, 인기가 많았다. 드라마를 통해 인물들을 제대로 부각시키기 위해 기획됐다"며 "'신병' 드라마 캐릭터의 이름이 아니라 본인 이름을 '신병캠프'를 통해 알리기 위함이 목적이다. 본인 이름이 예능으로 나오기 때문에 알려지고 '신병캠프'까지 잘되는 목적으로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신병캠프' 출연자들은 4박 5일 동안 훈련을 받게 된다. 민진기 감독은 "발리 포상휴가로 말했는데 갑자기 입소를 하는 몰래카메라 콘셉트로 시작된다. 준비가 안된 상황에서 캠프 입소를 했을 때 견딜 수 있는 시간이 4박 5일이 가장 적당할 것이라 생각했다. 군대 다녀오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입소를 하고 퇴소를 하는 보편적인 감정들,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는 시간에 있어 4박 5일이 가장 적당할 것 같았다"고 전했다.

특히 민진기 감독은 '푸른거탑'에 이어 또다시 밀리터리 예능을 선보이게 됐다. 소재가 갖는 차별점에 대해 "마니아틱한 콘셉트이지만 충성도가 높은 콘셉트이기도 하다. 또 '신병캠프'는 드라마에서 파생된 스핀오프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대중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단 생각을 했다. 예전 '푸른거탑'할 때 '진짜 사나이'가 있어 이런 예능을 못 만들었단 아쉬움이 있었다. 지금 이 시대에 제대로 된 군대 리얼리티를 만들어보고 싶었다. 또 가장 진정성 있는 군대 예능을 만들어보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타 부대와의 차별점도 언급했다. 민 PD는 "'진짜 사나이'가 사랑을 받았던 이유가 실제 군부대에 입소를 해 실제 군인들이 받는 훈련을 연예인이 함께 했다는 진정성과 의외성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신병캠프'도 배우들이지만 훈련소와 똑같은 일정에 마주했을 때 리얼함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보였다.

신병캠프 / 사진=티브이데일리 송선미 기자


◆ '신병즈' 8인의 재입대, 그리고 장동민X최영재 콜라보

배우 차영남, 이충구, 김민호, 이정현, 남태우, 전승훈, 이상진, 김현구까지 드라마 '신병' 주역들이 하나로 뭉친다. 여기에 장동민, 최영재가 각각 중대장, 훈련교관으로 합류해 기대를 더한다.

차영남은 몰래카메라로 시작된 첫 촬영을 회상했다. 차영남은 "제작진이 발리로 포상휴가를 보내준다고 하셨을 때 '우리를? 너무 과한대?'라는 생각을 했었다. 그냥 발리로 포상휴가를 보내주는 게 아니라 고생할 수도 있겠다고 하더라. 배우들끼리 따로 식사를 하면서 온갖 상상을 했다. 하지만 결국 강원도 철원에 도착해 최악의 시나리오가 펼쳐졌다. 짐을 챙길 때도 따뜻한 옷을 챙길까 했는데"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중대장으로 새롭게 합류한 장동민은 남다른 군 사랑을 드러냈다. 그는 "원래도 제가 군대를 너무 사랑하고 백골부대 출신이다. PD님들도 제가 군대를 좋아하고 있단 걸 알고 있어 제의를 하셨을 때 두 번도 생각 안 하고 흔쾌히 수락했다. 거기에 중대장 역할이라 해 '내 인생 가장 행복한 시간이 되겠다' 싶어 출연하게 됐다. 드라마도 너무 팬이라 대 봤는데 김현규가 캐릭터 너무 버렸는데 아쉬웠다. 너무 잘하는 모습을 많이 봐 깜짝 놀랐다"고 합류 소감을 전했다.

장동민은 '강철부대'에 출연한 바 있다. '신병캠프'와의 차별점을 묻자 "'강철부대' 때는 살아있는 병기들 같았다. 나랑은 다른 차원의 군인들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감동도 있고 멋지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신병캠프'는 누구나 공감할 수 있다. '신병캠프'가 공감대 형성면에서 높다고 생각된다"고 밝혔다.

신병캠프 / 사진=티브이데일리 송선미 기자


훈련교관으로 합류한 최영재는 "군대 있을 때 교관을 오래 했다. 드라마에 나왔던 주역들이 예능에서 재입대를 하면 어떤 훈련을 받을 수 있을까 고민하셨을 때 당연히 제가 해야겠단 생각을 했다. 난이도를 어느 수준으로 해야 할지 고민을 많이 했다. 그런 우려를 씻을 만큼 출연자들이 열심히 해줬고, 제가 훈련 교관으로서 끌고 나갈 수 있는 것에 도움을 받았다. 촬영하면서 드라마와는 정말 다르다고 느꼈단 배우는 차영남이다. 깜짝 놀랄 만큼 다재다능한 능력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최영재는 합류 소감과 '신병캠프'에 대해 "3년 동안 가장 추운 시기에 산속으로 들어가 촬영을 했다. 직책 자체가 교관이다 보니까 그런 DNA가 저도 모르게 나올 수 있겠더라"며 "'신병캠프'에서는 아침 일어나서부터 자기 직전까지 동거동락을 하면서 훈련과 대결을 진행하다보니 실제 교관의 마인드가 생겼다. 또 거기서 오는 전우애들이 있다. 저도 함께 느꼈고, 드라마와는 또 다른 예능이지만 드라마적인 요소도 보실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신병캠프'는 오늘(6일) 저녁 8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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