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전에 반전”…‘신병캠프’ 군 예능 대통합 프로젝트 온다(종합)

박정민 2023. 2. 6.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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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글 박정민 기자/사진 표명중 기자]

군 예능 대통합 프로젝트 '신병캠프'가 온다.

2월 6일 서울 마포구 한 호텔에서 진행된 ENA 새 예능 ‘신병캠프’ 제작발표회에서는 장동민, 최영재, 차영남, 이충구, 남태우, 전승훈, 이상진, 김현규, 민진기 감독, 문태주 CP가 참석했다.

ENA 새 예능 '신병캠프'는 드라마 '신병'의 스핀오프이자 대한민국을 강타했던 레전드 군대 콘텐츠를 총망라한 군예능 대통합 프로젝트. 드라마 '신병'을 연출한 민진기 감독과 '신병즈' 차영남, 이충구, 김민호, 이정현, 남태우, 전승훈, 이상진, 김현규가 다시 뭉쳤다. 장동민과 최영재가 MC로 가세했다.

발리에서 힐링 여행을 꿈꾸다 예상치 못한 재입대를 하게 된 신병즈는 몰아치는 훈련과 레전드와 대결 속에서 하나가 되는 성장 스토리를 써 나갈 예정이다.

먼저 문태주 CP는 "'신병캠프'를 기획하게 된 계기는 ENA에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후에 '신병'을 방송했는데 핫했다. 이 인물들을 더 부각하면 어떨까 생각해서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민진기 감독은 "4박 5일을 하게 된 이유는 깜짝 카메라로 시작하게 된다. 배우들에게 발리 포상 휴가를 드린다고 말씀드렸는데 갑자기 입소를 하는 콘셉트다. 준비가 안 된 상황에서 견딜 수 있는 시간이 4박 5일이 적당했을 것 같다. 입소부터 퇴소까지 시간의 흐름을 따라가야 이 콘텐츠의 의미가 드러날 것 같았다. 퇴소, 제대라는 보편점을 향해 달려가는 감정들이 쌓여서 마지막에 친구들이 스스로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 있었으면 했다"고 설명했다.

시청층 확장에 한계가 있는 군대 콘텐츠에 주력하는 이유도 밝혔다. 민진기 감독은 "마니아 특성이 있는 건 사실이지만 반대로 충성도가 높은 콘텐츠이기도 하다. 드라마에서 파생된 스핀오프 예능이라 대중 사랑을 받을 여지가 있다고 판단했다. '푸른 거탑'을 만들고 10년 후에 '신병'을 만들었는데 팬들도 같이 나이를 먹었더라. 세대를 관통하는 게 군대 이야기라고 생각해서 재밌게 봐주는 사람이 많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푸른 거탑' 때는 '진짜 사나이'가 있어서 '푸른 거탑' 배우들과 예능을 하고 싶었지만 못 만들어서 아쉬웠다. 지금 이 시대에 제대로 된 군대 리얼 버라이어티를 만들어보자 싶었다. 정말 아무 준비가 안 된 상황에서 훈련소라는 공간을 맞닥뜨렸을 때 나오는 자연스러운 감정이 국민들이 군대에 갔을 때 느끼는 감정과 일맥상통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 친구들이 정말 '훈련소를 퇴소하는 것 같다', '군대 시절이 떠오른다'고 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다른 군 예능과 차이점도 밝혔다. 민진기 감독은 "'진짜 사나이'가 사랑받은 이유는 실제 훈련소에 들어갔다는 진정성과 의외성이라고 생각한다. 저희 '신병캠프'도 배우들이지만 이 친구들이 똑같은 군대 일정을 따라가면 재미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군 예능 대통합 프로젝트라고 한 이유가 '진짜 사나이', '푸른 거탑', '강철 부대' 등 군 예능 레전드들과 '신병' 배우들의 대결이 있다. 최근 '피지컬 100'이라는 프로그램을 봤는데 그 프로그램도 대결이 있지만, 저희는 군 레전드 대결이 주는 긴장감이 있을 거다. '신병캠프'는 훈련소 생활을 하는 데서 재미를 가져오기 보다 말만 들었을 때 승부가 안 될 것 같은 친구들이 레전드들과 반전에 반전을 느낄 정도로 열심히 싸웠다. 그 싸움에 대한 결과, 긴장감, 누가 이길 것인가에 대한 의문으로 차별성이 완성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채널A 예능 '강철부대'와 차이점도 전했다. 최영재는 "'강철부대'는 미션을 설계돼있고, 마스터로서 제3자 역할을 했다. '신병캠프'는 자기 직전까지 이 친구들과 제가 동고동락하면서 훈련, 대결까지 진행했다. 진짜 제가 훈련병을 받아서 퇴소시키는 교관 마인드가 생겼다. 4박 5일 동안 합숙해야 나오는 전우애가 있는데 저도 함께 느꼈다. 이 친구들도 예능과는 또 다른 드라마적인 요소도 볼 수 있을 것 같다. 무조건 재미만 추구하지 않고 인생 이야기도 했다. 감정들도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강철부대' 때는 미션을 더 힘들게 시키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더 난도를 높여도 할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면 '신병캠프'는 여기서 그만해야겠다, 쓰러지겠다 싶었다. 옷도 벗기면 바캉스 옷이 나왔다. 안전에 굉장히 신경이 쓰였다. 인간미가 있고 똘똘 뭉치는 재미가 있다. 여성분들도 이 친구들에게 재밌게 스며들 수 있는 요소와 게임이 많다. 그런 차이점이 확연하다"고 자신했다.

장동민은 "강철 부대원들은 비현실적이다. 너무 재밌지만 살아있는 병기 같다는 느낌이라 나랑 다른 차원의 군인이라는 생각이 든다. '신병캠프'는 누구나 공감한다. 내 몸도 다 저렇거든. 진짜 큰일이다는 생각이 든다. 정신으로 무장돼있어서 볼 맛이 난다. 더 공감이 있다"고 밝혔다.

뉴스엔 박정민 odult@/표명중 acep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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