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때리던 국힘 초선들, 도로 찾아가 “마음 아팠다”

송채경화 2023. 2. 6. 15:0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나경원 전 의원의 국민의힘 전당대회 출마를 비판하며 연판장을 돌렸던 국민의힘 초선 의원들이 6일 나 전 의원을 찾아 "너무 마음이 아팠다"며 위로의 말을 건넸다.

나 전 의원에게 사과하면서 '윤심 주자'인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 지지를 요청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 의원은 이날 만남이 '김기현 의원이 나 전 의원을 만난 것의 연장선에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렇다. 어제는 강릉에 찾아뵀고 오늘은 또 많은 초선 의원님들께서 같이 가보자고 해서 오게 됐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권력투쟁]“김기현-나경원 회동 연장선”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전당대회 불출마를 선언하며 잠시 입을 다물고 있다. 김봉규 선임기자 bong9@hani.co.kr

나경원 전 의원의 국민의힘 전당대회 출마를 비판하며 연판장을 돌렸던 국민의힘 초선 의원들이 6일 나 전 의원을 찾아 “너무 마음이 아팠다”며 위로의 말을 건넸다. 나 전 의원에게 사과하면서 ‘윤심 주자’인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 지지를 요청한 것으로 풀이된다.

친윤석열계인 박성민 의원은 이날 서울 동작구 당협 사무실에서 나 전 의원과 면담한 뒤 “우리 나경원 대표님께서 당대표 불출마를 선언하시고 두문불출하시는 모습에 저희들이 너무 마음이 아팠고, 또 당이 너무 엄중한 시기에 대표님께서 조금 나오셔서 여러가지 고민도 좀 같이 함께 나눴으면 하는 그런 의미로 찾아뵀다”고 말했다. 이날 면담에는 이용·정동만·구자근·이인선 의원 등 9명이 함께했다. 앞서 이들을 포함한 초선 의원 50명은 지난 달 17일 “자신의 출마 명분을 위해 대통령의 뜻을 왜곡하고, 동료들을 간신으로 매도하며 갈등을 조장하는 나 전 의원은 지금 누구와 어디에 서 있느냐”는 성명서를 통해 나 전 의원을 비판했다.

박 의원은 나 전 의원이 “감사하다. 조만간에 고민을 해서 어떤 방법으로든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또 당의 발전을 위해서 협력할 수 있는 방법을 찾겠다”고 화답했다고 전했다. 앞서 김기현 의원도 지난 5일 나 전 의원이 가족과 여행을 떠난 강릉을 찾아 지지를 부탁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의원은 이날 만남이 ‘김기현 의원이 나 전 의원을 만난 것의 연장선에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렇다. 어제는 강릉에 찾아뵀고 오늘은 또 많은 초선 의원님들께서 같이 가보자고 해서 오게 됐다”고 말했다.

송채경화 기자 khsong@hani.co.kr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