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도 ‘양극화’?…“의대 자퇴 74%는 지방 의대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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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 간 전국 의과대학의 자퇴 학생 10명 중 7명 이상이 비수도권 소재 의대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종로학원이 전국 38개 의과대학의 대학알리미 공시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3년간(2020∼2022년) 의대 지역별 중도 탈락자는 총 561명이었다.
최근 3년 간 의대를 포함해 치대, 한의대, 수의대 등 의학계열 중도탈락 학생은 2020년 357명, 2021년 382명, 2022년 457명으로 급격한 증가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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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최근 3년 간 전국 의과대학의 자퇴 학생 10명 중 7명 이상이 비수도권 소재 의대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의대에서도 수도권과 지방의 양극화가 발생해, 상위권 의대에 다시 도전하기 위한 것이란 분석이다.
6일 종로학원이 전국 38개 의과대학의 대학알리미 공시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3년간(2020∼2022년) 의대 지역별 중도 탈락자는 총 561명이었다.
이 가운데 비수도권(지방권)이 74.2%(416명)로 나타났다. 서울권은 20.7%(116명), 수도권은 5.2%(29명)였다.
중도탈락은 자퇴, 미등록, 미복학, 유급 등으로 졸업을 하지 못한 경우를 뜻한다.
3년간 의대 중도 탈락자가 가장 많은 대학은 전남대(35명)였으며, 조선대(32명), 한양대(32명), 원광대(29명), 연세대(미래)(28명)이 뒤를 이었다.
탈락자가 많은 상위 5개 대학 중 4개 대학이 지방권 소재였다.
같은 기간 탈락자 수가 가장 적었던 대학은 연세대(1명), 성균관대(1명), 울산대(2명), 가톨릭대(5명) 등이었다. 울산대를 제외하고는 모두 서울 소재 대학들이었다.
최근 3년 간 의대를 포함해 치대, 한의대, 수의대 등 의학계열 중도탈락 학생은 2020년 357명, 2021년 382명, 2022년 457명으로 급격한 증가세를 보였다.
의학계열 중도탈락자 중 예과(2년) 기간이 88.9%로 가장 많았으며, 본과(4년)는 11.1%로 적었다. 예과 중도탈락이 많은 것은 학교 부적응보다는 상위권 의대 진학이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라고 입시업계에서는 분석한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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