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나가는 메리츠화재, 연봉 60% 성과급…보상 '화끈'

조슬기 기자 2023. 2. 6.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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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화재 사옥 (메리츠화재 제공)]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올리며 사상 첫 영업이익 1조 클럽에 입성한 메리츠화재가 화끈한 성과 보상으로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메리츠화재는 이날 CEO 메시지를 통해 직원들에게 직급에 따라 연봉의 60%를 성과급으로 지급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손해보험사는 물론 생명보험사를 통틀어 업계 최고 성과급 수준입니다.  

DB손해보험은 지난달 연봉의 41%를 성과급으로 지급했으며 삼성화재는 44%, 삼성생명은 22%를 각각 지급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지난해 손해율 하락에 따른 이익 개선이 컸던 영향에 따른 결과에 따른 보상 성격이 짙다고 보고 있습니다.  

실제로 메리츠화재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10조7천387억원, 영업이익 1조1천607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6.9%, 27.9% 증가한 수치입니다. 

당기순이익은 같은 기간 29.4% 늘어난 8천548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치매보험 등 손해율이 비교적 낮은 장기인보험 포트폴리오 구축에 집중하고 있으며 손해율이 높은 자동차보험 점유율은 줄여나간 결과 이익 개선폭이 컸다는 분석입니다. 

여기에 과잉진료 등 정부의 보험사기 단속과 백내장 보험료 지급 심사 강화 등 실손의료보험 개선 효과도 컸다는 평가입니다.

보험업계는 지난해 손해율 개선과 보험료 인상에 힘입어 역대급 실적을 거둔 보험사를 중심으로 성과급 지급 규모를 늘리는 곳들이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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