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방부 "바이든 전 트럼프 정부때도 中 기구 침범 사례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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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상공을 침범한 중국의 '정찰 풍선' 논란으로 정치권에서도 뜨거운 공방이 일고 있는 가운데, 미 국방부는 조 바이든 대통령 이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정부 당시에도 이 같은 중국의 침범 사례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 등에 따르면 미 국방부는 전날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중국의 정찰 사례가 트럼프 전 대통령 행정부 당시에도 최소 3차례 있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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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정부 고위 관리들 "들은 바 없다" 부인
(서울=뉴스1) 이유진 기자 = 미국 상공을 침범한 중국의 '정찰 풍선' 논란으로 정치권에서도 뜨거운 공방이 일고 있는 가운데, 미 국방부는 조 바이든 대통령 이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정부 당시에도 이 같은 중국의 침범 사례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 등에 따르면 미 국방부는 전날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중국의 정찰 사례가 트럼프 전 대통령 행정부 당시에도 최소 3차례 있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정부 당시에도 비슷한 사례가 있었지만, 이전의 경우 이번보다 비행 지속 시간이 훨씬 짧았으며 바이든 정부 초기에도 이 같은 사례가 1번 있었다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미 국방부는 이처럼 중국의 정찰 풍선이 텍사스주와 플로리다주 주변, 괌 인근 등에서도 출몰한 사실이 있다고 의회에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 하원 군사위원회 위원인 마이클 왈츠(플로리다) 공화당 하원의원은 인터뷰에서 국방부 관리들이 전날 의회에 이같이 보고했다고 밝혔다.
바이든 행정부는 최근 본토 상공을 침범하고 비행한 중국의 정찰 기구를 발견 약 일주일 만에 F-22 격추키셨는데, '늑장 대응' 논란이 일자 전 정부에서도 비슷한 일은 있었으며 국민 안전을 위한 우선 조처였다는 주장이 나온 것이다.
트럼프 행정부 당시 마지막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지냈던 로버트 오브라이언은 이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다"며 "들은 바 없다"고 부인했다.
마크 에스퍼 전 국방장관 역시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미 국방부는 오는 15일 상원 청문회에서 중국의 정찰 풍선과 관련 이 같은 내용에 대해 브리핑할 예정이다.
이번 사건으로 공화당에선 정찰 풍선을 발견하고 격추하는 데 까지 며칠이 걸린 것을 두고 '늑장 대응'이라고 비판, 민주당은 발견 즉시 격추하지 않은 것은 지상 피해 등을 고려하고 자국민을 보호하기 위한 조 바이든 대통령의 조처였다고 설명했다.
미 상원 정보위원회 부위원장인 마코 루비오 공화당 의원은 같은날 ABC방송에 출연해 "대통령은 카메라 앞에서 이번 일을 초기에 설명할 수 있었는데도 왜 그리 안 했는지 이해가 안 된다"며 "이는 직무 유기의 시작"이라고 비판했다.
하원 다수당인 공화당은 이번 주 내로 바이든 대통령의 대응을 규탄하는 결의안을 표결에 부치는 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 국방부의 권고에 따라 지상 민간인들의 잠재적인 피해를 우려해 정찰 풍선을 해상에서 격추할 수밖에 없었다고 해명했다. 피트 부티지지 미 교통장관은 CNN 스테이트 오브 더 유니언에 출연해 "바이든 대통령의 접근 방식은 미국인들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었다"며 정부의 대응을 옹호했다.
rea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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