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르M 글로벌' 흥행 호조로 위메이드 함박웃음

미르M 6일 만에 동접 10만 돌파…블록체인 사업 효자 노릇 ‘톡톡’

위메이드가 신작 P&E 게임 '미르M 글로벌' 초반 순항으로 강세다. 미르M 글로벌은 지난 5일 동시접속자 10만명을 기록하면서 미르4 글로벌에 이어 위메이드 블록체인 사업 효자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6일 오후 2시 기준 위메이드는 전거래일 대비 3.15% 오른 4만5900원에 거래 중이다. 계열사 위메이드맥스도 8.87%(1만3870원) 상승했다. 

가상자산 '위믹스' 거래 시세도 우상향이다. 코인마켓캡 지표에 따르면 위믹스는 원화 기준 1700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거래 활동도 지난달 대비 활력소를 되찾았다.

위메이드 주가 상승에는 신작 미르M 글로벌 초반 성과가 영향을 주는 것로 분석된다. 미르M 글로벌은 지난달 31일 전 세계 170여개국 대상 12개 언어로 출시됐다.

31일 기준 미르4 글로벌은 아시아 8개, 남미 4개, 북미 1개, 유럽 1개 총 14개 서버로 시작했다. 출시 직후 이용자가 급격하게 몰렸고 위메이드는 5일 만에 아시아 15개, 남미 6개, 북미 2개, 유럽 3개 총 26개로 확장했다. 전일 최고 동시접속자 10만명을 돌파했다.

미르M 글로벌은 블록체인 게임 미르4 글로벌과 인터게임 이코노미로 긴밀한 게임 경제를 구축한 것이 특징이다. P&E 주화로는 게임 토큰 '드론'과 거버넌스 토큰 '도그마'를 사용했다. 

채광으로 모은 흑철을 게임 토큰 드론과 교환 가능하며 도그마는  미르M 게임 토큰 드론과 미르4 게임 토큰 하이드라를 디바인 스테이킹 시스템에 스테이킹해 보상으로 획득할 수 있다. 드론과 도그마는 플레이 월렛을으로 미르4 등 다른 게임에서 사용하는 토큰 또는 위믹스달러로 교환 가능하다.

위메이드 측은 "각 게임에서 획득한 토큰을 다른 게임에 재투자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로 색다른 재미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며 "향후 미르M에 게임 캐릭터 및 아이템 NFT 거래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증권가 전망도 긍정적이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에서는 P&E 시장이 형성되지 않아 미르M이 큰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미르4 글로벌보다 P&E 요소가 다양해 미르4 글로벌과 유사한 수준 혹은 그 이상 매출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고 분석했다.

moon@gamet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