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반도체 경쟁력, 美 제재로 20년 이상 후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이 중국의 반도체 기술 개발을 견제하기 위해 대중(對中) 반도체 수출 규제를 펼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의 반도체 및 인공지능(AI) 개발 경쟁력이 최소 20년 이상 뒤처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이 네덜란드, 일본 등과도 대중 반도체 수출 규제를 놓고 협력하기로 하면서 중국이 첨단 반도체 제조 장비에 접근할 수 있는 길이 막힌 것이 주요 원인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국이 중국의 반도체 기술 개발을 견제하기 위해 대중(對中) 반도체 수출 규제를 펼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의 반도체 및 인공지능(AI) 개발 경쟁력이 최소 20년 이상 뒤처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이 네덜란드, 일본 등과도 대중 반도체 수출 규제를 놓고 협력하기로 하면서 중국이 첨단 반도체 제조 장비에 접근할 수 있는 길이 막힌 것이 주요 원인이다.
5일(현지 시각)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미국은 지난주 네덜란드 및 일본과 중국의 특정 첨단 반도체 제조 장비에 대한 접근을 제한하는 협정을 맺어 미국 이외의 기술을 수입해 이전의 제재를 우회하려는 중국의 희망을 없애버렸다”며 “외국 기술이 없으면 중국이 잃어버린 반도체 기반을 되찾는 데 최소 20년이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은 지난해 8월, 중국 AI 반도체에 대한 수출 규제를 시작으로 10월 중국의 반도체 생산기업에 대한 미국산 첨단 반도체 장비 판매를 금지했다. 또한 AI와 슈퍼컴퓨터에 들어가는 반도체 수출을 제한하는 조치를 실시했다.
여기다 일본과 네덜란드는 지난 27일, 미국이 지난해 10월 발효한 대중국 반도체 수출통제에 동참하기로 합의했다. 세 나라는 자세한 내용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지만, 이번 방침이 확대되면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기업 ASML의 심자외선 노광장비 수출과 일본 반도체 장비 업체의 중국 수출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반도체 산업 컨설턴트 겸 반도체 특수가스 전문업체 진홍가스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부사장은 “미국, 네덜란드, 일본의 합의로 지난 2년 동안 중국의 반도체 산업 전체가 생존을 위해 의존해온 비(非)미국 장비 공급이 공식적으로 막혔다”고 평가했다.
미국의 대중 반도체 수출 규제로 가장 타격을 입을 곳은 중국 AI 개발이다. 예를 들어 컴퓨터 비전, 자연어 처리, 대화형 AI 등 AI 모델과 알고리즘을 개발하기 위해 필요한 엔비디아 A100 칩과 H100 칩은 지난 8월부터 중국으로 수출이 금지됐다.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인 대만 TSMC는 미국이 지난해 10월 규제를 발표한 이후 중국이 설계한 AI 칩 생산을 중단했다.
중국의 AI 소프트웨어 스타트업 설립자는 “미국의 제재로 고성능 칩이 부족해지기 시작했다”며 “반도체 칩 가격이 상승하면서 구매 비용이 5~6배 늘었다”고 말했다. 그는 “제재 위반에 대한 두려움으로 인해 대기업은 제품을 재설계하거나 심지어 철수할 수 있으며 중소기업은 파산할 수 있다”며 “살아남는다 해도 연구개발(R&D) 투자가 줄고 혁신 역량이 약화해 전체적인 산업이 위축될 것”이라고 했다.
중국은 미국과의 반도체 전쟁이 격화되자 1조 위원에 달하는 지원금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살상 무기 판매 가능해지는 日, 세계 시장 나오나… K방산 ‘경계령’
- [美 이란 공습] 트럼프 “하메네이 사망” 공식 발표
- “신용 내서라도 매수 vs 여기가 고점”…불안한 개미들의 ‘양극단 베팅’
- [Why] 18년 전 ‘강호동 비빔밥’ 소환… 제철 맞은 봄동이 갑자기 비싸진 이유
- [美 이란 공습] 금융시장 영향은… 유가·금은 오르고 비트코인은 ‘휘청’
- [법조 인사이드] 대법 “코스 설계도 창작물”… 스크린골프 업계 ‘줄소송’ 긴장
- [시승기] 스포티한 패밀리카… 두 얼굴의 아우디 Q5 TDI
- “지방선거 전 시공사 뽑자”… 압구정·목동·신반포 5월 말 수주 격전 예고
- 지자체는 ‘유치전’ 건설사는 ‘기술전’… SMR 주도권 다툼 후끈
- [르포] ‘로또 명당’만 북적… 모바일 판매가 키운 ‘복권방 온도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