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살 때부터 토트넘에서"…구단 역사의 주인공 됐다

이민재 기자 2023. 2. 6.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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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의 해리 케인(29)이 역사의 주인공이 됐다.

토트넘은 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 홈 경기에서 전반 15분에 나온 케인의 선제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케인은 프로 데뷔전을 치른 2011년부터 이날까지 토트넘에서만 공식전 415경기에 출전, 정규리그에서 200골, 컵 대회에서 22골, 유럽 클럽 대항전에서 45골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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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리 케인 ⓒ연합뉴스/EPA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토트넘의 해리 케인(29)이 역사의 주인공이 됐다.

토트넘은 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 홈 경기에서 전반 15분에 나온 케인의 선제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리그 연승을 달린 토트넘(승점 39)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인 4위 뉴캐슬(승점 40)을 바짝 뒤쫓았다.

또한 지난달 20일 맨체스터 시티와 정규리그 경기에서 후반에만 4골을 내주며 무력하게 진 경기(2-4 패)의 설욕에도 성공했다.

이날 결승골의 주인공은 케인이었다. 전반 15분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가 상대 패스를 끊어낸 후 페널티박스까지 전진해 오른쪽으로 공을 내줬고, 케인이 쇄도하면서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이 골로 케인은 1992년 프리미어리그 출범 후 통산 200득점을 기록한 역대 3번째 선수가 됐다. 304경기 만의 쾌거다. 앞서 잉글랜드 대표팀의 공격수였던 앨런 시어러(441경기)와 웨인 루니(491경기)가 각각 260, 208골을 넣었다.

케인은 구단 역사상 최다 득점자로도 이름을 올렸다. 토트넘 공식전 267골을 올린 케인은 1950~1960년대 최고 골잡이로 군림한 지미 그리브스(266골)를 제치고 새 역사를 썼다.

케인은 프로 데뷔전을 치른 2011년부터 이날까지 토트넘에서만 공식전 415경기에 출전, 정규리그에서 200골, 컵 대회에서 22골, 유럽 클럽 대항전에서 45골을 넣었다.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그는 "내가 1군에서 정기적으로 뛰기 시작했을 때 내가 프리미어리그에서 200골을 넣는다는 건 상상조차 할 수 없었다. 앞으로 몇 년이 더 남았기 때문에 더 많은 골을 넣고 싶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리브스는 나의 영웅이다. 그는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이다. 그의 기록을 깼다는 건 나에게 엄청난 순간이다. 믿기지 않는다. 마법 같은 순간이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나는 특별한 장소에서 기록을 깨고 싶었다. 팬들 앞에서 기록이 세워서 나에게는 놀라운 일이다"라며 "나는 토트넘에 11살 때부터 있었다. 많은 노력과 희생, 헌신이 있었다"라고 전했다.

2004년 유스팀으로 토트넘에 입성한 케인은 1군 데뷔 이후 네 차례 임대를 떠난 걸 제외하고 줄곧 토트넘에서 활약했다. 이날 홈 팬들 앞에서 대기록의 주인공이 되었기 때문에 의미가 더욱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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