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고향사랑기부제 한 달 128명 참여…인기 답례품은?

지역사랑상품권 선호…포인트 보유 미선정도 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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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뉴스1) 김동수 기자 = 전남 고흥군은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한 달동안 128명의 향우가 기부금을 기탁했다고 6일 밝혔다. 이중 100만원 이상 고액 기부자도 24명에 달했다.

기부자 10명 중 8명은 온라인으로 기부했다. 지역별로 보면 전남이 28%로 가장 많았고 경기도, 광주광역시, 서울 순이다.

답례품 선택을 마친 기부자들은 고흥사랑상품권을 선호했으나 답례품을 포인트로 보유한 채 선정을 미루고 있는 기부자도 82명(64%)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 관계자는 "답례품을 포인트로 보유하며 아직 선정하지 않은 이유를 분석하고 기부자들에게 답례품 선택 편의성을 제공할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농수특산물 온라인 쇼핑몰인 '고흥몰'에 고향사랑 브랜드관을 개설해 기부금액 대다수가 10만원인 것에 맞춰 3만원대 답례품을 더 다양하게 구성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주소지를 제외한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하고 세액공제와 답례품 혜택을 받는 제도로, 연간 500만원까지 기부가 가능하다.

한편 고흥군은 기부자를 위해 농수축산품 380여종이 상품으로 등록된 고흥몰 이용권과 고흥사랑상품권, 분청사기를 답례품으로 제공하고 있다.

나로우주센터 체험권, 능가사 템플스테이, 벌초대행 서비스, 이동빨래방 서비스도 답례품으로 확정해 공급 업체를 준비 중에 있다.

kd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