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스민 '대체 외인' 몬타뇨 "우승 위해 모든 역량 쏟아낼 것"

[스포츠서울 | 강예진기자] 현대건설이 대체 외인 이보네 몬타뇨를 영입했다.

현대건설은 허리 부상으로 지난 3라운드 경기부터 장기 결장 중인 야스민 베다르트를 대신해 터키 리그에서 활약 중인 몬타뇨를 전격 영입했다고 6일 알렸다.

6일 계약을 마친 몬타뇨는 국제이적동의서(ITC) 발급 및 선수등록 절차를 거친 후 국내 팬들에게 첫 선을 보일 계획이다.

몬타뇨는 콜롬비아 국가대표 출신이다. 과거 스위스 리그에서 활약할 당시 2년 연속 득점왕에 올랐고, MVP를 차지했을 정도로 빠른 공격이 강점으로 꼽힌다. 코트 구석구석을 보는 시야도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는 터키 2부리그 무라트파사 벨레디예시에서 팀의 주 공격수로 활양 중이다. 팀의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순위 경쟁에 큰 힘을 보태고 있었다.

현대건설은 “몬타뇨는 최근까지 터키 리그에서 경기를 뛰었던 선수로 바로 실전 경기에 투입이 가능하고, 빠른 공격과 넓은 시야 등이 장점으로 꼽히고 있어 팀 공격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몬타뇨도 소감을 전했다. 그는 “뛰고 싶었던 한국 리그에서 뛸 수 있게 돼 설레며, 현재 1위 팀인 현대건설이 마지막까지 우승할 수 있도록 제가 가진 모든 배구 역량을 쏟아부을 계획이다”라고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현대건설은 “허리 부상으로 장기 치료 중인 야스민에 대해서도 치료를 끝까지 책임지며, 이후 건강하게 회복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kkang@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