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런타인데이 '성큼'…유통업계, 초콜릿 마케팅 행사 시작

사진=컬리 공

[스포츠한국 임현지 기자] 밸런타인데이(2월14일)을 앞두고 유통업계가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에 나섰다. 유명 브랜드 초콜릿을 비롯해 연인이나 부부를 위한 식사권과 숙박권, 럭셔리 제품의 할인이 진행된다. 캐릭터와 협업한 한정판 상품 출시는 물론 로맨틱한 분위기를 더해주는 와인 행사도 열린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컬리는 오는 14일까지 밸런타인데이 인기 선물을 한데 모은 '로맨틱 밸런타인데이' 기획전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세계 3대 초콜릿 브랜드로 꼽히는 '고디바', '노이하우스', '기라델리' 뿐 아니라 '발로나', '클뤼젤', '쇼콜리디아' 등 유명 브랜드 상품을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

저녁 식사를 위한 파스타, 리조또, 라자냐 등 레스토랑 간편식(RMR)과 스테이크용 정육, 전통주, 와인(픽업 서비스) 등도 선보인다. 기념일에 빠질 수 없는 선물로는 꽃 정기 구독 서비스 '포켓플라워'와 초콜릿 전문점 '트리투바'가 특별 기획한 밸런타인 초콜릿 꽃다발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SSG닷컴은 6일부터 12일까지 일주일 간 '로맨틱 밸런타인' 프로모션을 연다. 장보기(그로서리)에서는 오리온, 롯데, 매일유업, 해태 등 국내 제과 브랜드 초콜릿 상품을 2만5000원 이상 구매할 경우 5000원 즉시 할인하는 기획전을 연다.

상대방 휴대전화 번호만 알면 간편하게 선물할 수 있는 '선물하기' 서비스도 가격대로 제안한다. 5만원대 미만 상품으로는 파자마 등 홈웨어 상품을, 50만원대 이상으로는 럭셔리 브랜드 지갑 등 액세서리 상품을 준비했다.

위메프는 6일 오후 9시부터 10시까지 유명 크리에이터 '쯔양'과 함께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다. 이 방송을 통해 롯데제과의 허쉬, 나루뚜 등을 최대 48% 할인된 금액에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방송 중 상품을 구매한 고객 10명을 선정, 빼빼로프렌즈 미니 고데기도 증정한다.

사진=BGF리테일 제공

오리온은 다양한 자사 제품을 테마별로 담은 온라인 전용 시즌 한정판 선물세트 3종을 출시했다.' 달콤서랍', '설렘유발 하트박스', '심쿵주의 초코가 필요해' 등으로 쿠팡, G마켓, SSG닷컴, 카카오톡 선물하기 등 온라인 채널에서 구입할 수 있다.

CU는 밸런타인데이를 맞이해 토끼 캐릭터 미피, 에스더버니와 협업한 상품을 선보인다. 미피와는 미니 에코백과 에나멜 파우치를, 에스더버니와는 비치백으로 쓸 수 있는 투명 PVC 가방을 포함해 총 4종의 캐릭터 굿즈 세트를 내놓는다.

롯데마트는 오는 15일까지 초콜릿과 디저트에 어울리는 스위트 와인과 스파클링, 로제 와인 등 총 57종의 주류를 최대 30% 할인된 가격으로 선보인다. 와인 전문 매장인 보틀벙커에서는 '초콜릿과 함께 마시기 좋은 달콤한 와인들'이라는 테마로 와인·위스키 상품을 추천하는 큐레이션 존을 운영한다.

장세욱 롯데마트 주류팀 MD는 "로맨틱한 밸런타인데이를 준비하는 고객들을 위해 달콤한 초콜릿과 어울리는 스위트, 스파클링 와인 행사를 준비했다"며 "와인뿐만 아니라 와인 글래스, 와인 용품도 합리적인 가격대로 선보이니 이번 밸런타인데이에는 사랑하는 사람과 보낼 달콤한 와인 파티를 준비해 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스포츠한국 임현지 기자 limhj@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