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銀 차기총재에 아마미야 유력… 금융완화 유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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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오는 4월 임기가 끝나는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 후임으로 아마미야 마사요시(67·사진) 현 부총재를 임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6일 보도했다.
닛케이는 정부와 여당 관계자를 인용해 "정부가 아마미야 부총재에게 차기 총재 자리를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현 부총재이자 금융완화 정책에 관계해온 아마미야가 적임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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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오는 4월 임기가 끝나는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 후임으로 아마미야 마사요시(67·사진) 현 부총재를 임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6일 보도했다.
닛케이는 정부와 여당 관계자를 인용해 "정부가 아마미야 부총재에게 차기 총재 자리를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현 부총재이자 금융완화 정책에 관계해온 아마미야가 적임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기시다 총리는 여당 등과 조율해 신임 총재와 부총재 2명을 포함한 인사안을 이달 중 국회에 제출할 방침이다. 총재는 중의원(하원)과 참의원(상원) 양원의 동의를 얻은 후 총리가 임명한다. 임기는 5년이다. 2013년 3월에 취임한 이후 대규모 금융완화로 대표되는 아베 신조 전 총리의 경제 정책인 '아베노믹스'를 10년 가까이 뒷받침한 구로다 총재의 임기는 4월 8일까지다.
아마미야 부총재는 1979년 일본은행에 입행한 후 금융정책을 기획·입안하는 기획 분야에서 주로 일해왔다. 구로다 총재가 2013년 총재에 취임한 이후에는 기획담당 이사와 부총재로 보좌했다. 일본은행의 2001년 양적완화 정책, 2010년 포괄적 금융완화, 2013년 대규모 금융완화, 2016년 장단기 금리조작 등 디플레이션 상황에서 대부분의 금융정책에 관여했다.
구로다 총재는 대규모 금융완화로 디플레이션 탈피에 일정 부분 성과를 거뒀으나 금융완화 정책의 장기화로 4%에 달하는 고물가 대응과 일본은행의 국채 과도 보유 등 부작용도 두드러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지 언론은 총재 후보군 가운데 구로다 총재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아마미야 부총재가 자리를 이어받을 경우 금융완화 정책의 급격한 변화 가능성은 작을 것으로 관측했다.
아마미야 부총재가 차기 총재로 유력하다는 보도가 나온 이후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이날 오전 한때 달러당 132엔대까지 상승(엔화 약세)하며 지난 3일 오후 이후 4엔 가까이 올랐다. 차기 총재 아래에서도 일본은행의 대규모 금융완화가 지속할 것이란 전망에 시장에서 엔화를 팔면서 엔화 약세 현상이 나타난 것이다.
이윤희기자 ste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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