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검증된 생체인증, 여러 산업에 확대하자

2023. 2. 6.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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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에 이어 공공 영역에까지 내부 통제 시스템으로 생체인증 기술을 접목하려는 시도가 잇따르고 있다.

은행권에서는 농협은행이 최초로 내부 보안 인프라로 생체인증을 활용하고 있다.

금융 당국도 다음 달 내부 정보 접근 통제 강화의 일환으로 생체인증 도입 의무화를 논의하고 있다.

생체인증은 새로운 기술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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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

금융권에 이어 공공 영역에까지 내부 통제 시스템으로 생체인증 기술을 접목하려는 시도가 잇따르고 있다.

은행권에서는 농협은행이 최초로 내부 보안 인프라로 생체인증을 활용하고 있다. 금융 당국도 다음 달 내부 정보 접근 통제 강화의 일환으로 생체인증 도입 의무화를 논의하고 있다.

생체인증은 새로운 기술이 아니다. 어느 정도 검증받았다. 지문인증, 안면인식 등 개인 소유 기기를 이용한 인증 도입이 강제될 경우 내부 정보 유출이나 대형 보안 사고를 사전에 차단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최근 인력관리 시스템으로 생체인증 도입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도의 보안과 안정성이 요구되는 기관이나 대규모 사용자 관리에 적합한 복합 생체인증 서비스도 등장했다. 이미 미국, 중국 등 해외 주요국들은 생체인증 연합전선을 형성하고 표준화 등을 선도하기 위한 작업에 들어갔다.

애플, 비자카드, 마이크로소프트(MS) 등 미국 기업은 생체인식 기술을 각종 결제와 사물인터넷(IoT)에 결합하는 플랫폼 선점에 나섰다. 중국 유니온페이 역시 기존 QR코드 기반의 인프라를 지문인증 방식으로 전환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이제 생체인증 기술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 다른 보안 수단에 비해 안정성이 높고 다양한 사이트에서 검증도 받은 기술이다. 더욱이 우리 생체인식 기술은 해외와 비교해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수준이다.

단순한 출입통제 기능을 넘어 다양한 사물기기 간 호환과 내부 통제 및 업무 효율관리, 인력 시스템 고도화를 병행해야 한다. 그동안 한국을 뒤흔든 보안 금융사고 상당수는 인재 사고였다. 금융권을 필두로 공공과 미래 산업에 생체인증을 어떻게 접목할지 정부 차원에서도 육성방안을 고민해 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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