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강진, 3만여명 목숨 앗아간 1939년 지진과 동일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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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현지시간) 튀르키예(터키) 남부와 시리아에서 최소 120여명의 목숨을 앗아간 규모 7.9 지진은 1939년 이래 역대 최대 강진이다.
미국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스티븐 힉스 영국 임페리얼칼리지런던대 지진학 연구원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이번 튀르키예 지진은 1939년 12월 북동부에서 약 3만명의 사망자를 낸 지진과 동일한 규모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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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규모 7.4 강진으로 최소 1만7000명 사망
(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6일(현지시간) 튀르키예(터키) 남부와 시리아에서 최소 120여명의 목숨을 앗아간 규모 7.9 지진은 1939년 이래 역대 최대 강진이다. 인근 시리아, 레바논, 이스라엘까지 진동이 감지되면서 사상자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미국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스티븐 힉스 영국 임페리얼칼리지런던대 지진학 연구원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이번 튀르키예 지진은 1939년 12월 북동부에서 약 3만명의 사망자를 낸 지진과 동일한 규모라고 밝혔다.
튀르키예는 아나톨리아판에 위치해 활동이 빈번한 편이다. 아나톨리아판은 유라시아에서 북동쪽으로 갈리면서 두개 주요 단층에 접해있다. 북아나톨리아 단층은 동부 빙괼 칼리오바, 서부 마르마라해 가노스 단층, 에게해 북부 등을 가로지른다. 동아나톨리아 단층은 튀르키예 남동부 지역에 있다.
가장 최근 튀르키예 지진 피해로는 2020년 10월 에게해 그리스 동부섬 사모스에서 발생한 규모 7 지진으로 튀르키예에서 사망자 24명이 발생했다. 같은 해 1월에는 동부에서 규모 6.7 지진이 발생해 최소 22명이 숨지고 수백명이 다쳤다. 인근 시리아, 그루지야, 아르메니아 등에서도 지진이 잇따랐다.
튀르키예 동부에서 2011년 10월과 2010년 3월 각각 규모 7.2와 규모 6.0 지진이 발생했다. 2011년 지진으로는 최소 138명이 사망하고 350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2010년 지진으로는 사망자 51명이 숨졌고 한 마을이 완전히 파괴됐으며 인근 마을 4곳 역시 막대한 피해를 보았다. 이후 수십차례 여진이 이어져 규모 5.6의 두 번째 지진을 맞이했다. 1999년 8월에는 서부 마르마라해 동부 해안 항구도시 이즈미트에서 규모 7.4 지진이 발생해 1만7000명 이상이 사망했다.
한편 이날 강진은 오전 4시17분경 시리아 국경과 인접한 중남부 카흐라만마라쉬 지역에서 발생했다. 외신 등에 따르면 시리아, 레바논, 이스라엘, 키프로스에까지 지진이 잇다랐다. 튀르키예 재난위기관리청은 최소 자국민 사망자 76명, 부상자 440명인 것으로 파악했다. 시리아 국영 시나통신은 자국민 최소 50명이 숨지고 200명가량이 다쳤다고 전했다.
younm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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