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자리 있어도 정가운데 떡하니 주차…누리꾼 “과학이 과학하네” 비판

이동준 2023. 2. 6.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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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두가 이용하는 주차장에서 민폐주차를 한 차주가 누리꾼들의 도마에 올랐다.

'과학' 차량은 기아자동차의 K5와 카니발을 지칭하는 용어로 이들 차주들의 현란한 튜닝, 과속, 민폐 주차를 비롯한 난폭운전을 일삼아 생긴 불명예스러운 별명이다.

이어 "우리집 지하주차장 '과학'도 매번 민폐 주차한다"며 "차가 커서 저렇게 민폐주차 하나"라고 허탈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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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배드림 캡처
 
모두가 이용하는 주차장에서 민폐주차를 한 차주가 누리꾼들의 도마에 올랐다.

누리꾼들은 “‘과학’이 과학하네”라며 비판을 이어갔다. 여기서 ‘과학’은 ‘카니발’ 차량을 뜻한다.

6일 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과학이 과학하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 누리꾼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른바 ‘과학 5호기’, ‘과학 등은’ 자동차 커뮤니티에 자주 등장하는 말이다.

‘과학’ 차량은 기아자동차의 K5와 카니발을 지칭하는 용어로 이들 차주들의 현란한 튜닝, 과속, 민폐 주차를 비롯한 난폭운전을 일삼아 생긴 불명예스러운 별명이다.

물론 이러한 사례를 일반화할 수 없지만 운전자들의 인식은 이처럼 곱지 못하다.

해당 글에서는 그중 민폐 주차가 누리꾼들의 비판을 받았다.

이날 글쓴이 A씨는 “(주차)자리가 비어있는데 너무나 당당하게 가운데 정차 하더니 그대로 내렸다”며 “이 상태로 주차한 후 인근 상점에 갔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집 지하주차장 ‘과학’도 매번 민폐 주차한다”며 “차가 커서 저렇게 민폐주차 하나”라고 허탈해 했다.

그러면서 “주차 할 자신 없으면 큰 차를 왜 사서 눈살 찌푸리게 만드냐”면서 현장을 담은 사진을 공개했다.

이 글을 본 누리꾼들은 즉각 반응했다.

특히 주차장에 선을 넘겨 주차한 또 하나의 ‘과학’ 차량으로 불리는 K5의 주차를 지적하며 “와중 K5도 만만치 않다. 과학끼리 만났다”라는 등 비판했다.

덧붙여 “‘과학’은 괜히 과학이 아니다”라고 주장하며 “민폐를 인 것을 모르는 거 같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한편 일부 누리꾼들의 비판이나 지적과 달리 모든 K5, 카니발 차주들이 민폐를 끼치는 건 아니다.

그런데도 유독 커뮤니티 등에는 이들 차량의 과속, 비매너 행위(쓰레기 투척 등), 민폐 주차 등이 거론되며 아쉬움을 호소하는 글이 오르고 있다.

※ 제보를 기다립니다. [메일] blondie@segye.com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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