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상반기까지 실적 개선 어려울 것 [서학개미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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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AMZN)이 기대 이하의 4분기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올해 상반기까지 실적 개선이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6일 신영증권의 서정연 애널리스트는 보고서를 통해 "아마존의 4분기 실적이 기대에 못 미친 가운데 이번 실적은 다양한 시사점이 있다"고 분석했다.
아마존은 지난 2일(현지시간) 장마감 후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서정연 애널리스트는 이러한 점을 고려할 때 상반기까지 실적 턴어라운드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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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기적 기업가치 견고...향후 밸류에이션 프리미엄 회복할 것"
6일 신영증권의 서정연 애널리스트는 보고서를 통해 “아마존의 4분기 실적이 기대에 못 미친 가운데 이번 실적은 다양한 시사점이 있다”고 분석했다.
아마존은 지난 2일(현지시간) 장마감 후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8.6% 증가한 1492억달러를 기록했지만, 주당순이익(EPS)은 0.03달러로 98.1% 급감했다. 이는 리비안 투자 관련 평가손실 23억달러가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연간 기준으로 매출액은 5140억달러를 기록, 전년대비 9.4% 증가한 것은 물론 첫 5000억달러 돌파 기록을 세웠다. 하지만 순손익은 적자 전환했다.
서정연 애널리스트는 “이번 실적은 빅테크 커머스 플랫폼의 인플레이션 대응 능력이 열위에 있음을 확인시켰다”며 “온라인 스토어 매출이 역성장하고 필수소비재 위주의 판매가 주력인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아마존의 고마진 사업인 아마존웹서비스(AWS) 부문의 성장세 둔화는 경기부담에 따른 기업들의 비용절감 움직임이 현실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지난 3분기부터 클라우드 전환 고객 감소가 포착됐고, 1월 AWS 부문 성장세 역시 10%대로 추가 둔화된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번 실적 발표에서 중개 플랫폼이 아닌 재고 플랫폼 사업의 약점을 드러냈다”고 평가했다. 실제 아마존은 자체 판매를 위한 상품재고, 오프라인 점포 유형자산 등에 대한 손상처리로 10억달러 이상의 손익이 훼손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정연 애널리스트는 이러한 점을 고려할 때 상반기까지 실적 턴어라운드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중장기 관점에서의 기업가치는 여전히 견조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아마존이 본격적인 인력 효율화로 비용 절감을 꾀하고 있고, 중장기적으로 기업들의 IT 인프라 비용 절감을 위한 대안은 결국 AWS로 귀결될 가능성이 높다”며 “향후 매크로 변수가 안정화되면 아마존의 밸류에이션 프리미엄도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재희 (jhyoo76@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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