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의약품 원료검역 개선…"절차 간소화로 부담 완화"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바이오의약품 원료 수입 검역 절차가 개선되면서 국내 바이오기업의 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6일 한국바이오협회 바이오경제연구센터 이슈 브리핑에 따르면, 농림축산검역본부는 바이오의약품 원료 수입 시 동물검역 기준 완화를 내용으로 하는 '지정검역물의 검역 방법 및 기준'을 지난달 30일자로 개정한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수입 원료 일정 지연되면 오염·변질 위험 노출 커
폐기 비용, 재운송 물류비 등 불필요 비용 줄 전망
[서울=뉴시스]황재희 기자 = 바이오의약품 원료 수입 검역 절차가 개선되면서 국내 바이오기업의 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6일 한국바이오협회 바이오경제연구센터 이슈 브리핑에 따르면, 농림축산검역본부는 바이오의약품 원료 수입 시 동물검역 기준 완화를 내용으로 하는 ‘지정검역물의 검역 방법 및 기준’을 지난달 30일자로 개정한다고 밝혔다.
고시 개정 주요 내용은 ▲동물세포주 등 원료의약품 검역기준 간소화 ▲시험연구용 동물성 가공단백질(세포주, 단일클론항체, 동물에서 유래한 혈액제품 등) 제품 검역기준 개선 ▲재조합단백질 신속 처리 등이다.
동물세포주 등 원료의약품 검역기준의 경우 이전에는 수출국 정부의 검역증명서가 필요했으나, 앞으로는 표준통관예정보고서 또는 수입요건확인 면제대상 물품 중 의약품 등의 추천신청서만 첨부하면 검역 처리가 가능하다.
시험연구용 동물성 가공단백질 제품 검역기준 개선의 경우 검역 신청 시 선적 이전뿐 아니라 선적 이후에도 수출국 정부 검역증명서 또는 생산업체증명서 제출이 가능하도록 개선했다.
재조합단백질은 검역장소 입고 전이라도 검역 신청 및 처리를 가능토록 해 신속하게 원료를 공급할 수 있게 했다.
국내의 경우 바이오의약품 원료 대부분을 연구개발용으로 수입하고 있다.
바이오경제연구센터 관계자는 “바이오의약품 원료 수입 시 관련서류 확인, 현물검사 등을 통해 검역에서 제외될 수 있도록 고시에 규정돼 있으나, 검역 제외 승인처리 시점이 명확히 규정돼 있지 않아 그동안은 입항(도착)을 전제로 처리되고 있었다”고 말했다.
연구개발용 재조합단백질은 물품 특성상 온도, 빛 등 주변 환경 변화에 민감하고 변질 및 오염의 위험이 커 특수 단열포장재에 드라이아이스, 냉매, 온도기록계 등을 동봉해 수입하고 있다.
이처럼 온도·품질이 유지되면서 수입돼야 하지만 검역절차가 지연되면 검역과 수입통관, 운송 등 일정이 연쇄적으로 지연돼 온도 일탈, 시료 변질, 오염 등의 위험에 노출된다.
변질·오염될 경우에는 폐기 비용, 재운송 물류비용 등 불필요한 비용이 발생해 결국 기업에게 부담이 된다.
바이오협회 오기환 바이오경제연구센터장은 “이번 고시 개정내용은 국내 바이오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취합한 내용을 바탕으로 이에 대한 규제를 건의해 개선된 것”이라며 “바이오의약품 개발 시 원료를 직접 수입 또는 수입 중개상을 통해 수입하고 있는데, 이번 고시 개정으로 서류나 절차가 간소화돼 신약 개발 일정에서의 지연 위험을 예방할 수 있게 됐다”고 분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hee@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동건, '드라마 업계' 불황에 2억 대출…"제주서 카페창업"
- '뺑소니' 김호중, 팬클럽 기부도 거절 당했다
- "장성규, 65억 매입 청담동 빌딩…3년 만에 100억"
- 장윤정 120억에 판 '나인원한남'…30대 전액 현금 매수
- 오달수, 생활고로 6년만 이혼 "전처는 유명 디자이너"
- 결혼식 앞둔 마동석 "♥예정화, 가난할 때부터 내 옆 지켜줘"
- 유재환, '사기·성추행 의혹' 후 근황 포착
- "박경림 아들, 중학생인데 키가 180㎝"…박수홍 딸과 정략 결혼?
- 서유리 "식비·여행비까지 더치페이…전 남편 하우스메이트였다"
- 최재림, 18세연상 박칼린과 열애설 "두달내 이혼"